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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화-활짝핀 장미

 누워있다 국선도하러 갔다.띠올라간다고 사범 남편이 와있었다. 나도 처음엔 띠올라 가는날 운동은 조금만 하고 앉아 이야기 하는게 싫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것 보며 시간이 흐르는게 마음도 이리 느긋해지는걸 본다.

운동 마지막에 전화가 왔는데 받을 상황이 아니어 나중에 전화하니 장인순씨가 찬을해 집앞에 놓고 간다 했다. 찬거리가 다 떨어져 지금있는거 아껴먹었는데 또 생겨서 얼마나 고마운지 보답할 방법이 막연하다.


운동끝나고 마중물가려고 집에와 준비 다하고 내려가니 부술비가 내려 그냥 올라왔다.레지나가 가져온 찬으로 저녁을 먹었다. 나도 음식을 하면 잘하리라 생각했는데 레지나 찬은 정말 맛있고 나는 지금 하지도 못하니 그건 생각뿐이고 지금은 얻어먹는 상황이다. 인생이 이리흐르는걸 보면 정말 알수없으니 최선을 다하고 순수하게 살자.


몇번 꺽어다 꽂은 장미가 활짝 피었다. 보통 장미는 이렇게 활짝 피지 않는걸로 알고있는데 이 장미는 품종이 다른지 활짝핀다.  둘레길이 짧지만 내겐 그길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거의 매일 갈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 사람들중 말은 안해도 날 아는분도 만난다. 전에 비디오집 어른이었다는데 나와 엄마를 안다.길에서 잠깐 보는거 상관없는 일인데 마음의 위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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