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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수-수경재배 꽃

찬이 없는데 그냥 참을까 하다 레지나에게 전화하니 준비해서 가져다 준다고 빈그릇을 내놓라고 한다. 너무 고맙고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이 안난다. 고마움을 받으려는건 아니지만 그런 마음씀에 내가 걸린게 고납다고만 하고 넘어가기엔 미안하다.

민정자형님이 내려가며 불러 어디 가냐니 부천에 일보러 간다해서 나는 어디갈 일이 없다니 기도 하라그런가 보다고 하는데 앉아 기도는 못한다. 매일 묵주기도에 넣어야겠다.

먹을게 마땅치 안아 과일을 사니 아저씨가 가져다주며 입구에 수경재배 만든걸 보앗다. 그리 오래 살아도 누구 들랑거리는 사람이 없는데 장사를 위해서지만 그아저씨는 자주 들랑거리는 사람이 됐다.


책을 많이 보아야함을 나도 알면서 그게 참 안된다. 책을 많이 읽으므로 지금 현재의 내 상황을 잘 꾸려 나갈 수 있을텐데 매번 운동을 앞세우고 책을 안읽고 읽어도 바로 머리에 들어오지 않음으로 여러번 읽다보면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고 생각하니 안읽는다.


어쩌다 이상황이 된건가는 아무런 필요가 없는건데 그런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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