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빼빼로
멀국 이야기

멀국 이야기

이곳에 글을 쓰면서 공개로 해도 별 상관은 없겠다하고 공개로 썻더니 읽어본 사람이 많다.

이걸 쓰면서 내 스스로 나를 다스리는 힘이 생겨 열심히 쓰고

특별한 일이 별로 없어 공개로 들어가니 독자들이 많이 생기는게 부담이 된다.

 

내일 부터는 다시 비공개로 쓰리라 생각한다.

공개로 쓰면 사이버 상이니 나에게 별일이야 없으며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또 다른걸 배운다는 생각이었는데 내가 더 진실해지지 않는것 같다.

더구나 공개적이므로 누가봐도 공감할수 있는 글이란게 무의미 아닌가?

 

생활을 하다보면 정말로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른데

그걸 누가 보아도 같은 감정으로 다가오길 바란게 내 욕심이구나 한다.

매번 나도 보편타당에 가까워지려 하지만 그렇지 않은걸 너무 흔하게 느끼지 않는가.

 

아침에 출근하다 정진이를 보았다. 그에겐 애들이 힘들어도 희망으로 다가오지만

내겐 그런 희망이 없는 대신 착하게 살고 있다는걸로 다른 희망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하자.

조규성씨를 만나지 않았을 때는 내 삶이 참 의미 없구나 했는데 만나서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라도 마음이 건강하게 생활해 왔음이 의미 있는거로 생각하게 되었다.

의미를 보편타당으로 생각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여겼는데 결과는 다 보편타당을 생각하므로

그게 얼마나 어려운가를 생각한다.

 

낙엽이 떨어지는걸 출근길에 느끼며 지금까지는 시간이 되면 으례 그렇게 되는거라

생각하고 살았고 타인들은 신의 위대함을 느끼는데 나는 그걸 못느낀다.

아직도 더 시간이 지나야 神의 위대함을 느낄가?

 

점심을 먹는데 오주임이 멀국이라는 말을 했다. 너무나 오랫만에 듣는 소리라 이상했다.

아주 오래전에 썻던 말인걸 느끼며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이계장도 멀국이라고 해서 애들이 웃은 생각이 나며 오주임은 전라도가 고향이라고 한다.

 

댓글 작성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 일기장 리스트
  • 나를 돌아보기 3364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