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29 일째

우리세현이 시인되겠네

컴 앞에 앉아 독수리 타법으로 치던 녀석...뭣인가 열심히 쓰고 또 지우고 하더니드디어 완성했는지 득의 만만.....영란이 방으로 들어갔다..이윽고 들리는 영란의 그 웃음소리... 까르르대는 웃음소리가 한참이나 지속되었어... 무어가 그리도 우스운지...한 참을 웃던 영란이가 갖고 나온 것은 아까 녀석이 들고간 그 열심히쓰고 만든 그 것...의외였다...시라고 쓴것...그 아래엔 그래도 그림도 집어 넣고해서 멋도 부린 시..생각지도 않던 시...진정 시라고 썼는지.. 시가 어떤 것인지나 아는지...배꼽 잡을일...책을 도통이나 안 읽는 녀석이 무슨시?어떻게 써야 한단 것도 모를녀석이.....거창하게 말도 안되는 소리다....영란이의 일장의 세현이에게 한 교육...詩 강론...' 세현아 시란 자기가 생각한것..감동받은것들...느끼는 것을 간략히 느낌을 적는것인데...넌 이詩는 시라기 보담 그냥 글을 적은 거야...여기서 어디 느낌이 있어..?그리고 독자에게 감동을 느낄 것이 어디있어..너의 생각이 순간적으로 독자의 생각에 그대로 느낌으로 다가 서야 진정한 詩 가 되는거야.....그래서 시를 잘 지으려면책을 많이 보고 남이 지은시도 자주 읽어서 그 시인이 느끼는 세계를 느껴야 진정한시감상을 할수 있다고 보는 거다..시집도 자주 읽어봐...간단 간단 한것이라도...좋은시를 한번 시간이 있을때 자주읽어..거기서 네가 바로 이런 시가 좋은시구나하고 느낌이 오면 넌 시를 지을수 있는 능력이 생긴단다...'참 살다보니 이 녀석이 시도 짓고....언제 시를 읽기나 했었나...?좀 열심히 하고 공부도 하고 시도 읽어서 문학을 이해하고 재미를 붙였음 좋겠는데허구헌날 놀이에만 푹 빠져서 ...낼은 어디든 데리고 갈 생각이다 비가 안오면...' 용산 전쟁기념관을 갈가...관악산을 갈가...?나중에 얼마나 못지은 시란것을 느낄수 있게 여기 적어야 겠다... < 개 학 식 > - 김 세현 지음 - 조용했던 학교 개학식이 되자 시끌 버끌 아이들의 우렁찬 소리 못했던 말들이 나온다 이곳 저곳 조용한곳 하나 없네 이상하다..?? 이 반은 왜이리 조용하지 아 ! 주번이구나 학교 종이 치자 교실에 선 선생님 조용 조용 자리에 앉아...그러자 시끄럽던 교실이 조용 바람 소리 휙 휘~~ 바람도 반갑다고 조용히 있지 않네 씨끌 버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7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