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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29 일째

사람노릇 하기

사람노릇한단 것이 어디 쉬운일인가...임곡누님의 전화다...안부전화 지만 성의를 표시한 그 답장이다...방금 신자의 멜도 확인했는데....하루내 컴 관련의 공부해서 집에선 컴을 보기도싫단 애기...이해가 간다...신임 교사라 보니 방학도 없고 평소에도 여러가지 소양 교육을 한단 것이 힘들다고 애기 한다.....자기 혼자서 공부해서 그래도 교사 임용고사에 합격하고 스스로 개척하는 그 정신이대단하다...결혼 적령기인데도 엄마가 그저 불편하다고 천천히 하겠다고 하는 정신도 좋고....누님은 그래도 행복해...딸들이 이리도 걱정들을 해주니...광주에 있은 경숙이...정숙이도 추석엔 다녀 간다고 한다...그래야지..엄마가 빈손으로 그애들을 얼마나 고생해서 길러냈다고 .....사람 노릇하기가 힘든것이다...시골도 다녀와야 인사고 처가에도 한번은 다녀 와야 하는데도 이것도 못하고 있다사람노릇도 못하고 있다고 보는것.....여기 저기 인사다니고 했었다..몇년전만 해도 ...헌데 이젠 이런것들이 힘들고 하기 싫고 철저히 사람노릇을 포기 한것이다처가도 그렇다....그래도 장인이 살아 계실땐 자주 갔었다...장인어른을 뵙기위한 방편으로도....돌아가시고 나니 이건 처가가 안가진다....처가엔 항상 먹구름이 걷이질 않고 해서 간단 것이 고통의 일이다...누가 가건 그 어려운 애기...살림이 어렵단 애기...등등은 삼가해야 하는데...그 처남이 정릉에 집도 사고 했고 일본에서 돈벌어 송금했을때 적금도 하고 그러지잘 번다고 흥청 망청 쓰다가 그 집도 팔아 먹고.....그 허름한 전셋집을 전전하고 있다....그러니 누가 좋아 한단 것인지...어디 형제들이 도와 준단 것이 쉬운가....??그래서 안 가진다...가 봐야 뻔한 애기고 듣는애기가 어렵다는 애기인데....마누라도 첨엔 자주 가고 그 어려운것도 귀담아 듣고 도와 주고 하더니 이젠 지쳐선지가지도 않고 산다...사람노릇을 포기 한것인지..아니면 사는자체가 힘든 것인지....?명절이 닥치니 인사는 다 해야 하는데 못하고 보니 맘이 아프다...이런때 친척들도 찾아 다니고 해야 하고 만나고 해야 하는데 이것도 안된다,,이래선 안되는데.....이렇게 삭막하게 살아선 안되는데......점점이나 이런 끈끈한 정이 식이 가고 눈 앞에 보이는 작은 것만 눈에 띤다...맘을 새롭게 해야 한다...내가 여기서 살아가는 이유....그건 밥만 먹자고 한것이 아니다 ...사람답게 살잔것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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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7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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