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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日目

자기를 극복하는길

11 월도 중순을 넘어서 버리고 수능도 끝나버리고...마치도 목적을 잃어 버린것 같은 황량한 마음에 넌 어쩜 마음이 추울지 모른다.추운 겨울 같은 너의 맘....넌 그런 맘일가...대학에 들어가기위한 숭고한 명제앞에, 공불 하고...여름동안도 독서실로 학원으로 다님서 공부도 했어...대학...대학은 널 따라다닌 바로 희망이고 지옥과도 같은 것이었지...그리고 마침내 2000.11.15 일 날 넌 시험장으로 편안한 맘으로 가라고 했는데..그리고 그 날은 날씨도 화창해서 마음도 은근히 편안하더라네가 그래도 춥지 않은 날씨로 좋은 컨디션으로 최선을 다 할것으로 생각도 되고넌 최선을 다 했어...하루 종일이나 그 교실에 갖혀서 시험을 본단것도 하나의 고통이긴 하지만넌 그런데로 최선을 다했어...영란아~~~네가 생각보담도 잘 보지 못한것 같은생각...충분히 할수 있었던 기회인데도 잘보지 못했단 생각이 들기도 할거다...그렇게 침착성을 강조하고 자신감을 갖고서 임하라 말을 했는데도...대학에 가야한단 압박감과 주위인의 시선을 넌 결코 외면이 안되었을거다.....암튼 이젠 모든것이 끝났어.그래도 네가 여한이 없게최선을 다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지...잘했든 못했든 모든건 지나서 후회도 다른 미련도 다 부질없고....영란아~~~이번의 실패가 한번 너의 모든것을 실험하기 위한 기회인지도 몰라..그리고 이런 실패를 기회로 활용하고 더 나은 너의 발전의 모티브로 활용해야해.- 위기가 기회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런 말들이 귀에 들릴리 만무지만......영란아~~~~이젠 잊어야돼...걱정을 해서 더 나은결과가 오는것도 아니고 바꾸어 지는 것도 아닌거야..- 차라리 꿈이었음 좋겠다... 동생이 죽었을때 이런 부질없는 생각을 해 보아도 현실은 엄연한 현실어더라... 버려지지 않은 현실...바뀌지 않은 냉엄한현실...이번 기회에 너의 위치를 돌아보고 어디가 문재점이 있었던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것인가.......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음 좋겠다.영란아~~~~당장 네가 할일은 ...- 수능시험이란 악령을 지우는 일이다... 수능시험은 이젠 지나간 과거로 다시는 거슬릴 일이 아닌것... 네가 받은 점수는 그대로 살아서 남아 있다..- 네가 한번 생각해보아... 좋은 실력이 아니라 해도 그 점수대에서 어디를 갈것인가... 너의 적성도 너의 취미도 고려해서 생각을 해봐... 반드시 고득점을 받아야 꼭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단 것은 아니거든....- 너의 생활패턴으로 빨리 돌아와야 한다... 그래서 새롭게 생각하고 생활하고.... 방안에서 문을 닫고 자기를 자학한 다고 해서 달라진단것은 아무것도 없어...- 주어진 여건.... 현실을 직시하고 네가 서 있는자리가 바로 어딘가........?? 냉정하고 냉담한 자기의 위치를 발견해야 한다..영란아~~~~이번의 수능시험은 대학을 가기위한 하나의 디딤돌일 뿐이야....너의 앞으로의 긴 인생에서 지극히 짧고 단조로운 하나의 순간...그 짧은것에 모든것을 걸고 마치도 인생의 완전한 승패가 난것같이 해서야 어디 되겠어...작은 가능성을 열어 준것 뿐이야......무어가 달라졌다고....긴 안목으로 바라보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최후에 웃는자...그래 마지막에 웃는자가 되어야 돼....진정한 승자는 마지막에 웃는 거야....모든 난관을 견디고 나서 얻은 결실의 웃음앞으로 긴 항해을 하여야 하는거야..인생이란 항해...출발도 하기전에 좌절하고 자신감을 잃고 널부러진다면 과연 앞으로의 긴항해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이번의 기회가 바로 하느님이 널 시험하기 위한 것인지도 몰라위기에 대처하는 너의 솜씨를 보기 위한....설마 네가 갈만한 대학이 없을라고......??그 많은 대학이 존재하고 있는데...넌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네가 원하는 대학에 간단 꿈이 있었겠지...아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겠지만 그런것은 빨리 버려...어제의 기억으로 부터 탈출....어제의 기억들을 망각하기......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않고 새로운 물이 흐를뿐이야....영란아~~~~사람이 어디 한두번 좌절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 있을가.....실패하지 않고 성공을 한사람이 이세상에 있을가....고민없는 사람...자기의 의도하는 바가 한번에 이뤄진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그런 사람은 실혹이 있다고 해도 머잖아 좌절하고 말거야.....강렬한 햇볕을 받지않고 자란 식물을 금방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아빠의 지난날의 쓰라린날의 기억한토막......군대제대 하고 아빤 그때 참담했다...내가 서야 할자리는 어디에도 없었어..신앙촌에서 날마다 그저 지낸 생활을 하다가 군대 갔었으니 어딜 가겠어?농사짓고 살긴 싫었고...마땅히 들어 갈수있는 곳도 없고...날마다 적성에 맞지도 않은 생활에 묻혀 있는내가 보기에 안되었던지 할아버지가 어디 아는 사람을 만나서 한번 애기 한 모양이야...놀고 있으니 어디라고 취직 시켜 달라고 .....그런애기 하기 싫어하는 할아버지가그런 말씀한것도 사실은 대단한 용기였어...대단한 자존심을 갖인 할아버지 였거든...죽어도 남에게 그 초라한 모습을 보이길 싫어해서 할머니와도 언쟁하곤 했어..세상에 어디 자존심이 밥먹어 주는가 하고 ....어찌 해서 아름아름으로 먼 친척의 소개로 난 돈도 뇌몰로 주고 해서 임시직으로 들어간 거야...거기 노안면 사무소...산업계 임시직.....신분이 보장이 안되고 언제라도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둬야 하는 신분이 바로 그런 임시직이었다...그때 10월 들어가고 나서 12월이면 그만두고 다시 1년단위로 선발하는 임시직...그래도 들어간지 3달이라..것도 돈도 들고해서 설마...다음해에도 지속될줄 알았어....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힌 거야...로비하지 않은 난 당연히 끝이었어..그 다음해엔 당연히 짤린거야...10,11,12월 3달 할려고 돈도 들고...아마도 지금의돈으로 한 50만원정도 되나?거액이었단 생각이 드니까.....세상은 냉정하더라..그리고 인정도 없고....그 참담한 심정...패배자란 생각이 얼마나 들던지...그 당시는....그래도 임시직이란 것에 내가 체면을 새우고 다닐수 있은 명분이 있었는데..박탈된 심정...낼 부턴 나는 실업자란 딱지...자전거 타고 오는 길에 난 추운 산에서 혼자 생각하다가 나의 초라한 현실에 울고 그리고 앞으로의 진로가 캄캄하더라....지금도 생각이 난다 거길 산길을 가면 ...난 혼자 그 산에 올라가서 얼마나 혼자 운줄알아?세상에 이렇게도 냉정하고 이렇게도 비정한가 말이다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진정으로 이런 몰골...할아버지 앞에 나서기가 안되더라..난 바보 인가...난 이렇게 말없이 사라지고 말아야 한단 말인가.....이젠 이렇게 아무것도 할일도 없는 막막한 실업자로 전락하고 여기서 살다가 사라진 사람이 되어야 한단 말인가....금방이나 취직이 된단 보장도 없고...나의 인생이 안개에 갖혀서 보이지않은거야..- 과연 여기서 농사로 끝나고 마는 인생인가.....-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답변한담?- 난 영영이렇게 보잘것 없는존재로 미미하게 살다가 가야 하는가....??하는 생각등...기가 막히더라...나의 위치를 생각해 보니........................난 그때 생각했어...그래 임시직은 항상불안해...내가 진정으로 농사안짓고 살면서 나의 인생을 그려보긴 위해선 무언가 해야 한다..시작도 안해보고 미리 겁먹은 짓은 아무것도 아니된다..그래서 나의 이래가 이렇게 초라하게 끝나선 안된다...그래 너희들앞에 나의 존재가 그렇게 미미하게 끝나진 않은다...너희들보다 나은 나의 생활을 만들거다..어디 두고 보자 ....공부하기로 했다..군대서 이미 머리가 센것을 다시 갈고 해서 공부했어...너도 가서 보았으나 당시엔 시골에 아랫집이없었어...아니 방이 아니었어..옆방은 그때 형이 막 결혼하여 신혼살림하고 있었고....바로 이모할머니의 방...광복이와 둘이서 공부했다..그런 웅지를 품고(?).....그래 당시는 시골에서 다른곳으로 탈출이 바로 雄志 였지..내가 비상해야 할 웅지...그 당시의 방법은 바로 내가 현재에서 나의 힘으로 그런 위치에서 탈바꿈하는 바로 그런 길밖엔 방법이 없었어...- 물고기를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을 전부 품고 잡는 방법이 가장확실한 방법이다...바로 안정적인 방법...내가 할일은 이런 방법밖엔 아무것도 없었어.생각해봐라...남의 집에서 같이서 공부한다고 해서 그것이 쉬운일인지?그렇게 불안해도 난 그저 닥친 현실에서 나가는 방법은 이것뿐이라 생각했거든..그래도 나의 마음은 그저 열심히 한단 목표였어...- 다신 임시직의 쓰라림을 당하지 않으리....- 그래 나도 보란듯이 떳떳히 나갈거야...너희들을 경이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할거다.....암튼 마음에 바로 한가지 목표...여기서 탈출해야 한단 목표...그래서 잃어버린 자존심을 찾는단 애기...사람의 결심...노력하고 이를 갈고 하니 되더라...그런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시험을 보고 난 합격...광복인 그 뒤에도 불합격이 되어 버렸어...도중에 광복인 포기하고 말았지..광복인 떨어질 이유가 있었어...열정이 없었어..그래 해야 한단 열정..내가 공부해서 어디로 나가자 하고 애기하니 그저 따라온 것이었어...나중엔 광복인 나와 같이서 땀을 쏟지않은 것을 후회하더라.책을보다가도 그는 잠을 자고 절실한 열정이 없더라....사람이 무언가에 열정이 없으면 안돼...- 위기를 기회로....그래 그랬어...난 그 실의가 바로 나의 결심을 굳게 하고 그랬던 거야...그 절박한 시련이 없었다면 난 아마도 거기서 그저 그렇고 그렇게 살았을 거야위기를 기회로 이용한 나의 생생한 경험이지..그래 모든 것은 어떤 절박한 열정이 있어야 해.막연하게 가야 한단 것이 아니라 꼭 가야 한단 그런 절박한 명제...아마도 임시직으로 지속해서 다녔담 난 아마도 거기서 그대로 살았을 거야...그 초라한 현실을 감내 하면서...영란아~~~~너의 이 작은 실패한 시험...건 도약을 위한 전기가 될수 있어..절대로 마음 약하게 먹지 마라...다시 날수있단 그런 독한 마음..넌 독한 그런 오기가 없어..지독할 정도의 인내와 오기같은 것....그 만치 어떤 곤란을 당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이 아닌가.....그러나 앞으론 네가 헤쳐가야할 일들이 많아...마음을 다부지게 먹고 더큰 폭풍우가 덮친다해도 능히 헤처 나갈수 있는 진정한 용기와 대담성이 요구 된다...이젠 지난날은 버려라...자꾸 악령처럼 따라 다니는 그런 어제의 일들.....그래서 새로운 태양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자...오늘은 오늘일 뿐이다...그래 어서 밝고 현명하게 너의 진실된 미소가 보고 싶구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너의 미소가 ................................그래 아빠가 소망의 시선으로 널 바라볼게...잘 해봐,,,기회는 얼마든지 있어..잘 활용하고 어제의 일들은 이제는 저 멀리 버리고 말아....그래서 다시 활기찬 너의 생활이 다시 다가 서길 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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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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