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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2 일째

아 침 산 행

오랫만에 아침에 산에 올랐다.5시에 나서니 주위는 온통이나 깜깜하다..오랫만에 나서는 탓인가 ...공기도 상쾌하고 마냥 싱그럽기만 하다.......이렇게좋은 등산을 안하고 갑갑하게 있었으니 몸에 병이 나지...까치산...거의 2달정도나 되어 오른 산행같다..오늘은 날씨도 포근한 것같고 흡사 겨울지난 이른봄 같단 생각이 든다.산의 정상에는 겨우 서너 사람이 나와서 운동할뿐 에어로빅 하던 아줌마들도 추위땜에 동면에 들어갔는지 아무도 보이지 않고 .....외로히 비치는 보안등만이 희미한 불빛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이렇게 좋고 기분도 날아갈것 같은 산행을 여태껏 못했으니 정신도 몸도 흐리멍텅해 지곤 한건 당연한 것이었지....게으름은 병을 만든것이 아닐런지?어제의 술 몇잔 먹은 것도 여기서 한참 땀을 빼면 머리가 맑아온다아침운동이야 말로 숙취해소에 그만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난 체험으로 알고 있다...한참을 운동장을 돌다 보니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하고 서서히 사람들이 많아 진다하긴 겨울 5시는 이른시각이라...그 70대 할아버진 오늘도 여전히 건강을 다지고 있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전 오늘 몇달만에 첨으로 왔는데 여태것 오신건가요?- 그럼 ..왔지 ..집에서 어떻게 답답하게 있누..여기와서 그래서 바람이라도 쐬고 가야지 맘이 놓인단 말이야..안오면 뭔가 잃어버린것 같이 찜찜해... 안 그럼 몸에 병이 날듯이 그저 안 좋아... 습관이나봐...헌네 요즘 안보이더니 왠 일이야..안 보이니 궁금하더라구...?- 아니 감기에다 그리고 마음도 왠지 심란하고 해서 빠졌어요.. 습관인가 봐요... 몇번 빠지니 그걸 극복한단 것이 어렵더라구요..낼 부터 열심히해야죠.. 여기 산에 눈이 무릅까지 덮은다면 모를까... 여기 안 오니 어쩐지 몸도 무겁고 찌부등하기도 하구요....이런 인사말도 하고 땀을 빼니 몸이 가뿐해 진것을 느낀다...운동장 돌기 10회...경사에서 윗몸이르키기...역기 들기...팽행봉하기..팽행봉에서 허리 운동등...한 40 분정도나 할거다...집에 오면 거의 한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안다..아침 부지런히 운동하고 땀을 흘리고 남들이 늦잠에 떨어질때 산에 가서 찬공기 마시고 온단것이 정신 건강에 좋은것 같다..집에도 러닝 머신이 있지만 왠일인지 방안에서 하는 운동은 하고 싶지도 않고 아예 손도 안된다..운동같지도 않고 집안에서 하는운동은 왠지 땀도 나오지 않고... 그래서 인가...?건강을 지키는 것은 자신이고 이것은 누가 그저 가져다 주는것도 아니다...늘 자기가 부지런히 가꾸고 활동하고 움직이고 하는 가운데서 건강을 유지한다..어제 신월체육센타 관장인 그 회원은 자기가 있을때 회원들은 그냥오라고 한다..무료로 회원으로 만들어 주고 운동하게 하겠단 것이다.....버스 타고 가야 하고 아침에 거기까지 가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우리동네 있다면 모를까,,,버스로 한 10 여분을 타고 가야 하고 오가다가 시간 다 잡아 먹으니 안하고 말지...여기서 운동하러 산에 가서 운동하고 오면 되는데 법석을 떨 필요가 있을가..하긴 수영도 하고 싶긴 한데....오늘 또다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첫 시작이 어렵지 또 다시 시작하면 지속이 된다....늘 5시에서 6시에 일어났었다 아침 잠이 없는것도 운동하기 좋은 조건이고 ...한번 눈을 뜨면 다시 잠자리에든다 해도 잠이 안오고 멀뚱멀뚱하다 그럴바엔 차라리 컴을 하던가 독설 하던가...신문을 보던가...잠자리에 들지 못한다.....뛰자 그리고 열심히 운동하자..건강도 그저 얻어 지는것이 아니다 땀을 빼야만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열심히 땀을 빼고 뱃살도 빼고 허리도 튼튼하게 하고 다리도 건강하게 하기위해선 열심히 산을 오르고 매달리고 뛰는것 밖엔 방법이 없다..편안하고 달콤한 가운데선 아무것도 얻어질게 없다.부지런히 뛰는것이 바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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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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