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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5 일째

중매건에 대하여

친구 k 가 전화왔다.얼마전에 소개한 그 중매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은 이야기다.자기의 조카와 그녀와는 몇번 만났고 조카는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사귀고 싶단 애기와 자연스럽게 사귀다가 봄이면 시골에서 자기의 형님이 와서 보고 싶단 애기와.....조카에겐 트레이닝이 끝나고 업소 선정해서 생활터전 마련 해 줄계획이란것과.....서로간에 마음에 들면 가을이면 혼사를 치루고 싶단 것이고...그 여자편에게도 그런 실정을 잘 애기 하여 달란 주문.혼인은 예부터 인륜지 대사가 아닌가?시절 좋아졌지.....하긴 일생을 살려는 사람을 일정기간 동안 테스트기간을 갖는단 것은 중요한 일이지....우리 부모님은 두분이 맘에 맞았다기 보담은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회동으로 합의했다고 하던데.......요즘은 그런 오랜기간 상대의 탐색기간을 거쳐도 흔한 이혼을 한다일생을 서로 싫은 사람과 산단건 서로간에 고통이지 행복이 아니니까 헤어지는것이 인간적인 일인지 모른다....그러나 어떤 이유로든 그 선택은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그 선택에 대한것도 본인의 책임으로 귀책되는 것......심중을 기울이고 면밀히 따지고 요리 조리 재고 해도 결국은 후회가 들곤 하여 이혼을 잘 하는 시대가 왔다..그 이혼이란 것도 앞으로는 더 증가추세에 놓여질거란 것도 의심할 나이없는 일이고 ......서로간에 소개로 나의 임무는 반은 끝났다고 보는데......그러나 서로간에 그 어중간한 위치에서 방황할때 명확히 싫은 것도 없는 상태에서 소강상태에 머물때는 적극적인 대쉬가 필요하다...- 쌈은 말리고 혼사는 붙이라고 했었다........그 두사람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소강상태에 빠졌을때 그리고 작은 오해로 해서 방황할때 그 어중간히 어려운 싯점에 서있을때 나의 존재가 빛을발해야 한다...그 중간의 입장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고 둘 사이에서 마음들을 전해주고 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중매장이가 할일이 아닐가....지금은 남자 편에서 마음이 조급하다....남자의 위치가 명확한 직업이 없단 사실이 바로 여자편에선 떨떠름하게 생각하는 이유인가 보다....그런 약점을 십분 다른면으로 카버 할려는 그 친구 k...엄연히 사업체ㅡ를 운영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그 계획조차도 어쩐지 신빙성이 안간다는 그 여자편의 불안감....그건 두 사람이 서로간에 더 깊은 대화중에 해소가 될것이고 진정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부모가 외아들을 그렇게 무직업으로 팽개쳐야 하겟는가?그러나 .....믿음직한 사업체를 만들어 줄지는 나도 모른다.친구의 말이지 그 아버지의 계획은 아니지 않은가?그런 확신은 서로간에 두 아버지가 대화에서 확인할 사항이고.....그런 확신까지 보증서라고 한다면 나는 그 중매건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자신이 없으니.....결혼은 .....더욱이나 딸갖인 집에선 늘 불안하고 그런다....아무리 남자편에서 믿음성있게 말을 해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고 그건 늘 결혼의 실패에 따른 후유증이 여자가 남자보담은 엄청나게 크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그래서 여자들은 꼬치 꼬치 따지고 파악하고 확신이 들때 까지알려고 한다...결혼은 바로 딸의 장래가 딸린 문제고 행복인가 불행인가 하는 갈림길이 아니겠는가?다음주엔 다시 그 친구와 여자아빠가 소주 한잔 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더좀더 깊은 대화 속에 그 만남이 장난이 아닌 진지한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소중한 만남이란 인식을 심어주어야 겠다......결혼은 우선은 그래도 어느 정도 외양이 맘에 들어야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하는 것이 아니겟는가?그나 저나 이번의 중매가 잘 되었음 좋겠다 ....남에게 행복을 갖어다 주는 일이 얼마나 성스러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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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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