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2 일째
영란에게 띄우는 글
영란아...넌 오늘 거기 홍천인가 하는 곳에갔어.마음이 홀가분하게 학교에 합격했단 소식을 알고 떠나니 마음이 편치?넌 아빠가 전달해 줄때 그렇게 말했지..이젠 전문대엔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겠네...난 안양대가 더 좋은데..그래.아직은 안양대는 발표를 하지 않았으니 기대를 하여 보자어빠도 그렇단다거기 화성에 있는 협성보다는 그리고 천안에 있다는 남서울 보다는 그래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안양이 더 낫지 않겠어?- 아빠는 좀 멀면 어때? 차 타고 다닌것이지 어디 걸어서 가는 것도 아닌데 뭘....그래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허지만 거리가 멀다는 것은 넌 경험을 해보지 않아서 모를거야허지만 비나 눈이라도 오는날이라 던가 눈비로 지하철의 운행이 불규칙한다 던가 하는 상황을 한번 생각이나 해봤어?넌 초등학교에서 부터 광영고등학교 까지 지척인 거리를 차 한번 타지 않고 다니다가 이젠 상황이 달라지면 한번 봐라 통학거리가 멀단 것이 얼마나 애로가 많은지...영란아..그래 서울에 있는 곳은 전부가 전문대라서 과연 어느 학교를 다닐가 하는 행복한 고민도 아닌 아니 해 볼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서울의 대학은 먼 위치에 존재하고 있어서 감히 그런 통학거리를 가늠하여 볼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그래서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가 겨우 거기 협성이란 곳을 선택하고 나서 그것도 합격하였다고 좋아하고 그러고 있구나.이젠 아빠의 꿈은 접고 네가 좋아한다면 어느 학교라도 보낼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긴하지만 네가 싫다고 하는 과목을 일부러 전공하라고 할 생각은 없다.아직도 공개하여 발표할 곳은 많다.그러다가 남은 학교가 전부 합격하여 버리면 어쩔건가?그런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넌 그때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서 아빠에게 s.o.s를 치겠지.즐거운 비명일가 고민이 넘친 괴로움인가?영란아..오늘교회서 홍천의 대명콘도로 눈설매장 간다고 ....??겨울 방학동안 홀가분하게 좋아하는 친구들과 눈설매장 가서 신나게 즐기고 오려 무나..아마 이것도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추억이 될지도 모르니...여태껏 우울하고 가슴에 남아있던 그런 괴론 찌거기들을 거기 홍천에서 훌훌 던저 버리고 새로운 가슴으로 돌아오렴..그래도 스스로 그런 곳까지 서슴없이 떠나는 널 보니 아빤 대견하기도 하곤 하지만 어느새 훌쩍 커버린 네가 자꾸 아빠의 곁에서 떠나 버리고 더 멀리 멀어진 위치같아서 아쉽기도 하구나...대학에 가면 이젠 넌 아빠와의 위치가 더 멀어 지곤 할거야..학교공부와 친구들과의 사귐등에서 아무래도 너와 대화하는 시간을 빼앗아 갈수 있을거야...그래도 고등학교 시절의 마지막 겨울 방학을 멋있게 장식하고 겨울동안 어디 외출조차도 마음이 심란해서 다니지도 못하던 너....이젠 모든 것을 벗고서 넌 떳떳히 나가기 바란다.그럴지도 몰라..넌 현재의 출발이 뚜렸하지 못하다고 자학할 필욘없어첫 출발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결과가 어떤가?어떻게 졸업하고 졸업하고 나서 그 열매는 어떤것을 얻을가?이것이 더 중요하고 더 소중한 것이 될거야...절대로 너 자신을 비하 할필요가 없어.얼마든지 넌 비약하고 변신을 할수 있어...그건 너의 얼마나 성실히 대학을 다니고 그냥 다니는 것이 아니라 보다는 생각하는 그런 학생이어야 할것이다.사랑하는 영란아...넌 열심히 하였고 그 수능을 보고 나서 얼마나 정신적인 고통에 네가 떨었던 가를 안다.조금은 나태했던 그 사소한것에 대한 혹독한 시련을 당한것은 잊혀지지 않을 거야.보다 노력하고 이렇게 실감있게 체험했더 람 그렇게 소홀히 학생생활을 하진 않았을 텐데...조금만 신경을 썻더라면 그렇게 죄인같이 보내진 않을 텐데....그러나 이제는 잊자.그런 지난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병만 만들 뿐이야 .다 부질없는 것들은 버리고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멋있게 출발하기 바란다.그렇게 명랑하고 쾌활하고 웃음이 떠나지 않은 생활을 아빤 바란다.동안 정말로 수고헸어.이젠 거기서 조용하게 네가 대학생이 되어서 다닐 그 학교생각만 하여 보라.그래서 2 박 3 일간 휴식을 하고 올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신선한 사고가 솟아오를것을 기원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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