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33 일째
만남의 즐거움
연호형님의 전화다.어제 향우회에 갔다온 소감과 회장으로 선출되었단 애기와 강요는 아니지만 향우회에 참석하였음 좋겠단 의도가 깔려있었다.-내가 회장으로 맡아 달란 말에 거절을 못했지만 그래도 어깨가 무겁네.어째 자네도 여기 들어오면....나중에 창기의 애기에 의하면 그래도 출세한 사람들이 모여서 심심찮기는하겠지만 회원으로 가입한다면 어느정도의 회비와 찬조금은 불가피할것 같단 애기였다..- 在京 老安 향우회....어느 싯점이 아니라 노안출신의 선후배의 많은 인원...그들이 모여서 고향을 위한 발전된 생각과 보탬을 주잔 의도의 모임..문제는 창기같이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문제가 없는데 돈없는 사람들은 뒤쳐진 그런 모임...의미가 있는가?어쩜 회원 개인의 복지나 친목이 아니라 노안이란 공동목표를 두고서 지원하고 발전시키는데 어떤 긍지와 보람을 삼게 하잔의도가 아닐가?고향을 사랑하잔 맘은 누구나 같고 그런 아련한 동심으로 이끄는 어떤 마약같은 건지도 모른다....나이가 들면서 어릴적의 고향이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 그런 회귀본능어릴적의 추억이 살아 숨쉬는 고향의 애기는 동안 잊어버린 아름다운 동화책을 읽는 그런 기분이 들것이다....- 그 키큰 포플러와 프라타나스....- 왜정때 지은 일본식의 목조 교사와 운동장...- 여름이면 줄을 지어 목욕하러 나갔던 돌포 다리 아래의 시냇가...- 맡기도 좋았던 휘발유 냄새와 신기하게도 흰쌀이 나오던 정미소의 풍경- 발 절룩거림서 학용품을 팔던 수남이 가게....황구더미와 은빛 물결이 넘치던 엄동 방죽과 땅바치....어찌 아련한 그리움을 느끼지 않을손가,....바로 손닿은 곳에 아련한 추억이 이렇게 숨쉬고 있는데..........나가지 않을 명분이 없다..더욱이나 연호형님이 회장으로 피선되었다는 데야 그 분의 체면땜이라도 가야 한것이 아닐가?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지고 고향의 일에 무관심하지 않고늘 마음으로나마 후원하는 마음...나를 버리고 고향이란 공동목표를 위해서 뭣인가 남겨주잔 애기다..서울에 존재하는 우리들이 무언가 발자취를 남겨서 모범을 보이자는 그런 마음이 바로 고향사랑한 마음이 아닌가....그러나 그런 모임에 가면 반드시 꼴볼견이 설치게 된다...독불장군식으로 휘두르는 그런 무레함...남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의주장만 일삼는 그런 자들.....그 알량한 출세도 출세라고 자랑하는 그런자들...보기 싫은 장면들이다..같은 동창끼리도 그런 자들이 눈에 잘띄는데 오죽할려고....50-60 명정도나 모였다니 대단한 파워가 아닌가?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으로 바라보고 진지한 토론으로 어떤 결정이나 의견통합을 이루어 나간다면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고향의 발전은 바로 내가 살아온 그 터전을 발전시키는 것이니까 ....고향은 영원한 자신이 돌아가야 하는 어머님 품속같은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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