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33 일째
등산
지난 주에 이선호와 약속한 등산을 못갈것같다고 미리 전화했다..그 작은 공사하는데도 집안이 엉망이다 ...아무렇게나 어지러져 있는 모래와 자재들...단순히 주차장만 한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손을 대다 보니 어제 가볍게 끝날것으로 알았는데 오늘 하루를 다해야 할것 같다....- 말끔히 마무리진 곳에 주차 시키고 사진도 찍어야 하고 거기서 차도 세차도 하고 ........- 대문도 먼지낀 곳을 물로 깨끗이 청소도 해야 하고...- 주차장 기능을 위한 test도 한번 해보아야 하고....- 이것 저것 쓰레기도 버려야 하고 ....그럴러면 산에 가면 늦어질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포기한다고 전화했다.와이프도 어제 이어 오늘 하루도 그 공사현장에서 이것 저것을 감독(?)하고 일을 시키고 그런다..힘들거다..제대로 일도 시키고 그 두사람이긴 해도 그 사람들을 위해서 간식거리와 비위도 맞춰 주어야 하는 것...난 그런 것에 취미도 하지도 못한다..주차장공사는 잘 한것 같다..그리고 그 일하는 아저씨도 성실히 일을 해주는것 같고...일을 시키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첨에 계약한 일만 할려고 하지 더 이상의 일을 시키면 더 부담을 요구하곤 하는 것이 상례인데....이것 저것 손을 봐주고 뒷뜰의 지하실위도 손봐 주겠다고 한다...- 공사 끝나고 당신이 더 얹혀 주어..사람이 저렇게 성실히 잘해 주는데- 나도 그럴 생각이에요..어떻게 그냥 둬요...걱정말아요..아침에 출근함서 와이프에게 귀띰을 했더니 알고 있단다..아침에 하늘이 우중충 해서 비라도 곧 쏟아질것 같았는데 흐리기만 하지 그래도 비는 올것 같지 않다.날씨의 운도 있어야지 어디 비라도 오면 제대로 공사가 되지도 않는다.앞집들도 팔려서 오늘 이사를 하는가 보다이사짐 센타에서 와서 짐을 나르고 야단이다.요즘은 이사를 해도 알아서 척척 해주니 얼마나 편한가?이사가 가고 공사가 시작되면 또 얼마나 복잡할것인가...이런 공사는 미리 해 버려서 내 주차장에 안전하게 입고하는 것이 좋다..그 공사가 아무리 짧아도 2달은 걸릴것인데....그래도 내일 가까운 관악산이라도 갔다와야 하는것은 어쩔수 없을것 같다이런 봄날에 가지 못하면 일주일이 아쉬움에 쌓일테니까.....그녀는 춘천에 가야 한다고 했고 ..누구와 가야 하는가?혼자가는 산행...그것이 일상화 되지 않아서 힘들것 같은데....세현이란 놈을 데리고가서 관악산에서 유격훈련(?)이나 시키고 올가?정신을 혁신시켜 무엇인가 달라지게 하기 위해서 등산이라도 델고 가볼가녀석이 오늘아침도 8시가 되어서야 기상했다..그 몸에 밴 늦잠 버릇...아직은 어린데 왜 그렇게 애를 그러냐고 하는 와이프...14 살이나 먹은 사내가 어리다니?그리고 버릇은 어려서 고쳐 주어야지 맨날 달라지겟지 하고 기다리다간 세월만 다가고 만다....- 관악산 연주대 코스의 험난한 코ㅡ스로 델고 가서 유격훈련처럼 힘든 등산을 한번하고 올가?그러다간 나중엔 등산소리만 나오면 줄행랑 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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