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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1 일째

술의 후유증

어젠 직원의 전출로 인한 회식이 있었다늘상 회식자리엔 술을 권하는 그런 풍토가 여전하고..분위기 따라 혹은 객기에 의해서 많이 마시게 된다..어제도 많이 마셨나보다.아침은 운동도 포기해야 했지만 술탓이라기 보다는 비문 완료가 더 절박한 것으로 다가섰기 땜이다..술을 먹고 머리가 멍멍할땐 모른척하고 흠뻑 땀으로 젖으면 몸이 한결 가뿐한데......머리가 멍멍하고 눈은 침침하고...기운도 하나도 없다.- 술은 내 체질에 안맞는 걸가? - 이젠 완전히 술을 끊어 버릴가?내 주량은 사실이지 술의 량이라고 하기에도 미흡하다많이 먹어야 소주 한병...그걸 먹고 담날 빌빌되니 어디 주당이란 말을 쓸수 있으려나?- 술을 잘 먹는것이 자랑이 아니다...- 술을 잘먹은 사람이 건강한것도 아니다...이런 말을 들어봤다.술을 잘먹고 술이 생활화 되고 술을 안끼곤 말이 안되는 사람들..나중엔 술로 인한 파멸되어 간 사람들...자주 목격했다..- 첨엔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나중엔 술이 술을 마신다..그만큼이나 술은 어떤 절제없이 마신단 애기다..오후내내 컨디션이 않좋다.이런 날은 따끈한 목욕탕에 흠뻑 몸을 담그고 나왔음 좋을거다..- k 목욕탕을 갈가?만난지 오래 되었는데 되는 소리 안되는 소리 지껄이고...몸도 풀고....가면 오래 걸린다.그녀석은 금방이나 날 보내줄 녀석이 아니거든.....하늘은 하루내 잔뜩흐려 있다.경기북부 지방은 수자원이 고갈되어 제한급수를 한다는데...비라도 한 바탕 흠뻑 쏟아지지 않고.....금방 비가 내릴것 같음서도 내리지 않고 흐려만 있다..그러고 보니 서울서도 비다운 비가 온지가 언제던가?이러다가도 한번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또 다시 홍수로 이어지고.그 지겨운 수재의 되풀이....올해는 그 경기북부 지방의 수재민이 발생했단소리 안들었음 좋겠다..그래도....당장은 쉬원한 소낙비 라도 한줄기 쏟아졌음 좋겠는데......애만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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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0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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