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1 일째
비온뒤
비온뒤에 산은 향기가 나는것 같다..아쉬운것은...아카시아 꽃잎이 마치 눈송이 같이 하얗게 떨어져 깔려있다..그 향기 좋은 아카시아 꽃잎...비가 오니 숲은 싱싱한 빛으로 맞이한다..그 잎의 끝에 반사되어 빛나는 영롱한 이슬...촉촉한 지면과 한결 청량감있게 느껴지는 그런 산뜻한 기분...그래서...비온뒤의 산행은 어떤때 보다도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좀더 숲이 짙었으면...하는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산을 오르는 부류는 두 가지 형의 사람들이다..하나는 산이 있어서 가고 산을 빙빙 도는 그런 산책을 하는형이고 ..둘은 산을 넘어서 운동기구가 있는 그 정상에서 운동을 하고 내려오는 그런 유형의 사람들....전자는 주로 주부와 나이든 사람들이 선택하고 ..후자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형의 운동법이다 난 단연 후자고...그러나 산이 경사가 져서 그 단조로운 코스를 지속적으로 돈단 것도 싱거운것 같다...아마도 그 산책코스가 길다면 아마도 난 산책을 하는 걸 선택했을지도 모른다...바로 그 산을 오르는 자체가 운동이란 것이니까....한바퀴 도는데 단 몇분의 시간과 뻔히 내다보는 그런 단조로운 코스라서 왠지 그렇게 산을 돌고 싶은 맘이 없다...그래도 정상에서 운동하는 사람보다는 산을 빙빙도는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다...오늘 같은 날은 이렇게 비가 오고 난뒤엔 .....천천히 산을 도는 것도 좋으리라...숲에서 나는 향을 맡으면서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기분 좋은 운동이다..그래도 요즘은 학교운동장을 개방하여 주민들이 이용한단 것이 잘한 일인것 같다...그 너른 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이용하게 한단 것은 뜻있는 일이다그래 ..어느 학교를 둘러봐도 일단의 운동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요즘은 운동이 하나의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것 같다....그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다만 실천을 하지 못할 뿐..와이프도 그렇게 새벽 운동을 하자 해도 안된다.그 게으름이 몸에 배어 운동을 할 염도 못내고 있지..운동을 어찌 게으른 사람이 할수 있는 것인가?이렇게 아침 운동하고 와서 샤워한뒤는 맘과 몸이 날라갈것 같이 상쾌한 기분을 모르리라...땀흘린 뒤의 그 보람....경험을 해본 자만이 느끼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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