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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1 일째

점심

언제 부턴가 ?우린 이렇게 셋이서 식사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어제도 난 청국장이 먹고 싶어서 전화했더니....- 여름이라 그 냄새가 옷에 베게 되면 한참 가더라구요..이런 날은 좀 쉬원한 것을 먹었음 좋겠는데?우리 보쌈이나 냉면 먹을가요? 얼치기 냉면...- 시간 없는데 또 거기까지 오라고?그 놀부 보쌈인가 하는 그곳?12 시 20 분전에 전격적으로 점심약속이 이뤄져 거길 갔다....한계장과 유 계장 그리고 나는 이렇게 점심을 자연스럽게 먹길 시작한지 한참되었다...누가 먼저 제의 했던가?그 한 계장이 제의한 것 같은데.....한달에 한번이나 두번정도의 해후와 점심하는 것..그 한시간이 짧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재회하여 점심할수 있단 가까운 직원이 있단 것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멊다....그 놀부보쌈집...사람들로 바글 바글이다..넓고 깨끗한 분위기 탓인가?그 분위기에 맞지 않게 안은 열기로 후덥지근하다...맛도 별로고...점심후에 우린 쉬원한 나무 그늘아래서 애기했었다...- 한 계장은 좋겠어...논산 출신 이 인제가 대권을 잡으면 그땐 신분이 상승할거고...난 어쩌지 어디 끈이 있어야 잡지?이렇게 포문을 연것은 유 계장...머리가 벗겨져 서너살은 더 들어 뵈는 사람...- 아니 내가 논산인가?내 서방님니 논산인데..그게 무슨 소용이요?- 아니 유형은 그 박근혜 잡으면 되잖아? 요즘 뜨던데....- 피 어디 그 사람이 대권을 잡는다고? 누가 시켜나 준데?아직도 우리나라 사람의 정서는 여자가 대통령을 하게 두질 않지..그리고 민주당에서 왜 박 근혜를 대권후보를 만들어주겠어...?마치도 정치를 아는 사람들처럼 한마디씩 한다..셋은 어떤 주제나 거리낌이 없는 대화로 채워 진다...바람도 살랑대고 그늘도 쉬원해서 이런 곳에서 낮잠한숨 잤으면 좋겠다.이 초록이 짙어가는 初夏의 오수.....내년엔 공직사회는 또 줄서기가 유행처럼 번질거고....니편 내편을 갈라서 위화감을 조성하고 ...- 왜 공직자가 그렇게 정치의 논리에 휘말려 드는지...그리고 구청장이 새로 교체 되면 썰물같이 빠져 나가고 실세들로 체워지는 이런 분위기....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게 되어 있다..아니 정치에 관여할수도 없다...현실이 어디 그런가?그 권력의 맛을 보고 출세에 눈먼 사람들......그래서 이쪽인가 저 쪽인가?하는 그 줄서기와 ㅡ승자와 패자의 명암..........이런 짓거리가 과연 공정한 행정을 수행하고 소신껏 일을 한다고 기댈 하겠는가?사라져야 한다그래서 민선자단체장의 해악을 개진하고 그런다..-오직 선거구민의 이익만을 위해서 헌신해야 하는 그런 행정,,거기에 소신이니 객관성은 개입할 여유도 없다....현 구청장님인 h...오랜 행정경험과 경륜으로 무난히 그리고 그 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헌신하여 구민의 지지가 높다...원만하고 튀지 않고 그리고 구의 발전을 위해서 열성적인 헌신...- 조성원가로 산 대지등이 이젠 몇 십배의 이익을 남긴 사업으로 만든장본인이 바로 이 h 구청장...그래서 어느 누구 보다도 더 높은 지지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재선은 무난하단 평가지만......그건 개인의 생각이고 ....그 인심이 수시로 변하는 이 주민의 변덕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는가?어제의 재회....정치와 전망과 현 구청장이 내년에도 무난히 선출된단 것엔 이의가 없었다....그 쉬원한 녹음의 그늘을 두고 돌아서려니 아쉬움이 앞선다...이젠 여름은 서서히 더운 날들로 변해가고 있다....올핸 그 무더위가 덜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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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0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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