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1 일째
급여
봉급생활자에겐 승진과 급여처럼 기대되는것이 또 있을가?승진은 기회도 어렵지만 급여는 그 직급에선 늘 년초엔 오르기땜에 늘 첫달 월급을 유심히 바라본다.조견표가 나왔다.작년보담은 총액 대비 6.7%( 평균 )라지만 금액으론 약 18 만원 인상이 정도의 급여.많은 건가 적은건가?언론에선 난리다공무원 봉급 대폭 인상,글쎄 대폭이란 말이 맞는 말인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김 대중 정권이 들어와선 공직자는 살얼음이었지구조조정이란 칼을 휘두르자 그동안 적은 봉급으로 안정된 직장이란 인식은 순식간에 잊어야 했다.얼마나 많은 동료들이 구조조정의 이름하에 그만두어야 했던가?임기단축에서 또 다시 타의에 의해서 그만두어야 하는 신세,,4 년 임기 단축과 구조 조정.그 시련의 계절이 아직도 진행중이고 그건 여태껏 직원들의 단연 목을 죄는 공포스런 단어다.전에는 나이가 다 차고 전직원들을 모아놓고 성대한 퇴임식도 만들어 주고 보내는 후배와 가는 선배의 석별의 정도 나누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런 것은 지난 예전의 애기가 되어 버렸다.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어젠 6개월 전에 공로연수( 말이 공로지 무슨 공론가?미리 조기퇴직이라 해야 옳다)를 마치고 12 월 31 일 정년퇴직한 k..그가 왔다.- 아니 승진할 사람들 우리들을 영광스럽게 보내주고 나서 6 개월 늦게 승진시켜주면 안되나?왜 그렇게 승진시켜 주지 못해서 정년이 남은 사람들을 용퇴하라 뭐하라 하고 압력을 넣은거야?그 안달과 그런 짓거리..자기들은 언제 우리같은 신세가 안되는가?뭐가 그리도 다급해서 그렇게 안절 부절 못하고 보내려고 그러는지?정말로 이거 환장할 일이야.아니 그렇게도 서글플수가 없어.어떻든 어떤 이유든 30 년이상 공직에 봉사한 사람들이 아닌가?그런 사람들을 대 강당에 모여놓고 퇴임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무슨 죄인처럼 어디로 모여라하는 이런 짓거리.그래서 난 그날 가지도 않았어..그 k의 신세 한탄조의 푸념,이해가 간다.왜 그러는가?공직에 마무리 하는 마지막 자리를 좀 더 호화롭게 그리고 후배들을 모아놓고 해주면 안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그 좋은 제도가 왜 그렇게 퇴색하고 자기들끼리만 모여서 그들만의 퇴임식이 되게 하는가.......후배들을 모아놓고 그들과 악수하고 오랫동안 근무한 보람을 느끼게 하고그런 좋은 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어디 힘든 일인가?선배들의 퇴임식그리고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안겨주고 석별을 아쉬워 하던 지난날들기념품을 전달하고 성의를 배풀고 하는 것은 오랜관습이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는데 그게 사라지고 말다니.....??그건 일을 하는 실무자가 건의해서 라도 지속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승진도 중요하고 급료도 중요하다그러나 그것보담도 더 중요한것은 서로간에 정...정이 흐르는 직장,서로간에 이해를 하는 직장과 분위기,배척하고 백안시 하는 자세가 아니라 관심과 배려를 해주는 풍토그런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가?매월 200여만원살수 있다.그 보담도 더 적은 급료를 받는 사람들이 부지기다.돈은 적으면 그 적은 대로 살수 있고 많으면 좀 편하게 살수 있단 것뿐달라지지 않는다.돈이란 생각나름이 아닌가?아무리 연봉 억대를 받은들 규모있게 소비를 못하면 그건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과 다를게 뭣인가?아직껏 짤려지지 않고 살아남은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자의 아닌 타의에 의해서 옷을 벗고 무의도식한 사람이 한둘인가?스스로 어떤 행복의 틀에 맞추고 자위하는 수밖엔 내 맘을 잡을수 있는 방법이 없다.그 허탈감을 어디서 채울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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