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5 일째
기회가 왔는데...
하두 지겹게 오래살아온 이 집..1986 년부터 살아왔으니...아휴~~!!넘두 오래 살았다.당시에 깨끗하고 쌈박해서 삿던 이집그리고 16 년간 기거했으니...세현인 이 집이 바로 태어난 집이다..그래서 좀 색다른 분위기로 옮겨 보려고 복덕방에 내 놓은지 한참거들떠 보지도 않더니 요즘은 솔솔 그 바람이 불고, 문의도 오고 하는 모양인가 보다...........서대문 금화서민 아파트에서 신혼생활로 이어진 3 년....그리고 알지도 못한 화곡동에 와서 4 년....그리고 여기로 이사 온 것이 1986 년 11 월 초순...16 년째 기거라....오래도 살았다.- 지금도 거기 단독집 살아??아니 좀 옮기고 살아보지?- 집이 팔려야 말이죠..- 너무 비싸게 내 놓으면 안 팔려..싸게 팔고 그걸로 좋은 위치에 있는 집을 잡아봐...그래야지..맨날 거기서 살면 집도 재산도 늘어나질 않아...자주 듣는 소리고 엊그제 술을 마심서 묻던 그 동장...어딘가로 훌쩍 떠나서 조건이 괜찮은 곳을 단독이든 아파트든옮겨 보고 싶다.- 아빠 우리 아파트 사자..그리고 거실이 넓은곳에다 멋있게 장식도 하고 쾅 쾅 울리는오디오도 설치하고.....32 인치 짜리멀티 티빈가도 설치하고 그렇게 살아 응...그러자 아빠~~!!영란이가 더 보챈다.나도 그러고 싶다.친구들의 집에 가보면 그럴거다.그런 친구의 집들이 부럽고 그런가 보다.이 단독이란 것은 아무리 꾸며도 어딘가 너저분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고 뭣인가 너저분하다....마누라가 머리 잘 써서 정리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작년에 목표가 이사를 해 보는 것.그거 였는데.....??아니 한번 팔릴뻔한 일이 있었지.그 빌라 붐이 일어나고 여기 저기 단독을 헐고 빌라가 들어섰으니..바로 앞집도 우리집과 같은 단독 두채,,한 50 여평의 집.그게 팔리고 우리집도 살려고 했었나 보다.- 그저 눈 딱 감고 400 이 아니면 안 팔거야..어디서 들었는지 우리집을 넘나본다는 정보를 들었나 보다.그렇게 되니 목에 힘을 잔뜩 주고서 400...평당 400 만원을 바랬던가 보았다.- 작자가 나왔으면 싸게 라도 팔아버려..그리고 다른곳에 더 좋은 곳에 사면 될거 아닌가...?뭐가 미련이 많다고 껴 앉고 있어야 해...그러나 첨엔 우리집도 살려던 그 업자.돈이 없었던지 흥정도 해 보지도 못하고 두 집만 덜렁 짓고 만다..이거~~!!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셨다....앞집을 짓게 될때는 자연스럽게 팔릴줄 알았다.허나...그 덩치가 큰 대지고 보니 우리집까지 넣어서 사긴 무리였나 보다.두 집은 정남향으로 길 옆에 서 있으니........길을 따라 한채의 빌라 짓기는 전혀 지장이 없었으니...집도 못 팔고 앞에 들어선 5 층 빌라....3 개월동안의 온갖 소음과 먼지..그걸 견뎌낸 작년 여름.죽을 맛이었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 집을 빼 놓은 업자가 괜히 미웠다...그래도 어쩔건가?멍하니 바라만 보고 쓰린 마음을 속으로만 삭였지..- 뭐 언젠가 팔리겠지?이렇게 놔두고 리모델링 하고 살아봐?포기했다.그래봐야 앞집에서 가려서 어둔것은 마찬가진데....집을 사는것도 파는 것도 어떤 운이 맞아 떨어져야지..개인의 바램으론 안된다.그때 서대문의 그 금화아파트...그것도 팔려고 얼마나 했던가??그러다가 어느 날..졸지에 금방 팔리게 되었다.그런거다.어떤 바람이 분다면 순식간이다복덕방에서 그냥 보고 있지 않는다..여기 저기에 들어선 빌라들...그래도 비교적 4-50 여평이 많았던 지역이 서서히 그런 빌라촌으로변화하고 있었다..많이도 지었고 여기 저기에 어김없이 붙여있는 분양광고...- 00 아트 빌라 파격가 분양...타 아파트 32 형과 비교해도 더 넓은 빌라 선착순 분양중...전화 ...가슴만 타고 이사하고 싶은 욕망만 치솟고 일은 안 풀리고...그런 운이 따르지 않은 2001 년도...팔리지 않은 이유..어중간한 평수란다.어차피 다른 집을 사서 지어야 한단 애기..대지 67 평의 땅은 좋은 그림이 안 나온다나 뭐라나?것도 대지의 모양새가 도로를 따라서 길게 이어진것도 아니고..그럴거다.바로 우리뒷집...그 집과 함께 누군가집을 살려고 하는 모양인가 보다..그 집도 우리집도 공동으로 팔아야 하는 거고...그래야 제 값도 받고 산 사람도 집을 지어야 하니깐....한배를 탄 공동 운명첸데...........와이프의 애기...그 집은 대화가 안 된단다.상식이 안된단다.터무니 없이 값을 올려서 말을 한다니...450정도가 적정가 라는데..........650 을 요구하고 있단다.무려시세에 200 만원을 더 올려서..그래서 흥정이 안되고 있다.애가 타는것은 우리집.그렇다고 애기를 하면 통하는 사람이면 대화라도 하고 싶은데..그 사람들...대화가 젼혀 통하지 않는다.작년 앞에서 집을 지을때에 와이프에게 그러더란다.자꾸 민원을 넣어서 귀찮게 해야 한다고...그래야 업자가 돈이라도 가져온다고..?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선동하고 그랬다..묵살하고 말았지만............남의 약점이나 잡아서 이익이나 보려고 하는 사람들..바로 그런 사람이니 이번에 목에 힘을 넣는가 보다...디룩 디룩 살만 찌고 목청만 큰 그집 아줌마...그리고 마누라 눈치만 보고 사는 쫄인 그 아저씨..좌지 우지 하는 것은 그 아줌마지 남편이 아니다....늘 그 집에서 큰 소리 나온건 아줌마 목소리지 아저씨 소리가 아니거든...그렇지 않다면 남자끼리 속을 터 놓고 서로 살길을 찾자고 하고연합전선(?)을 펴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하자고 하고 싶은데...헛일이 될거다....전혀 어떤 결정권을 쥔 사람은 아저씨가 아니란 것.........- 세상에.....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그리고 상식이 닿는 소리를 해야지..어디 그 자리가 금싸라기 땅인가?650 이 뭔가??매일 매일 여기 저기서 살려고 오고간 모양인데...겨우 40 여평의 코너라고 키를 쥐고서 옴짝 달싹하지 않은사람..답답한것은 우리다.이런 좋은 기횐데.....그리고 기회가 어디 자주 오는가?- 어떤 솔로몬의 지혜가 떠오르지 않을가.......오해를 살가봐 대화를 하자고 할수도 없고...대화가 통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이거 이웃 사촌이 아니라 원수구먼 원수야.....)모른다.어떤 극적인 타협을 하고 팔지...??그리고 업자와 어떤 둘만의 비밀로 팔려는지....두 집은 같은 공동 운명인데...이럴땐 둘이서 사는 길,그건 둘이서 어떤 협력이 되어야 하는데 어떤 대화도 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요는 집값을 많이 받으려는 것이고 그 코너란 것과 자기네 집을사지 않으면 집을 짓지 못한단것도 잘 아는 사람들...........그래서 뱃장을 내 민가 보다.- 이번에 잘 되어 팔렸음 좋겠는데.........벌써 내 마음은 새론 집을 그리고 있다.그러나 예감은 뭔가 될것 같기도 한데....( 이번에도 꿈으로 끝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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