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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일째
나는 조선의 국모다
- 나는 조선의 국모다.26 대 고종의 비 명성황후가 그렇게 최후를 마침서 부르짖었다 던가?미우라 공사의 주도한 계획아래,일인의 낭인배들이 구중 궁궐을 맘대로 침입하여 국모를 시해했다..우리 역사엔,미우라 공사가 직접 시해하고 시신을 불태운것으로 되어있는 걸로 안다.역사의 진실과, 드라마완 반드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릴 필요는 없겠지만,명성황후의 시해 장면은 역사의 고증을 거쳐 진실되게 그렸으면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대사도 아니고 , 우리의 근대사의 일이기 때문이다.명성황후 민비..나약한 고종은 뒤로 제쳐두고 대원군과 권력 투쟁을 벌린다..개인으로 보면,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싸움.민비는,일인 낭인들이 자기를 향해 목숨을 노리고 천천히 다가 서는데도 한치의 물러섬이 없이 당당히 맞선다.앞엔,지밀 상궁들을 도열한채......그런 당당한 국모의 체통.- 난, 비겁하고 구차하게 살기 보다는 차라리 떳떳히 죽겠다.자꾸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피신하란 상궁의 말을 그렇게 반박한다.여걸 민비,그는 여걸였다.한발짝도 물러섬이 없이 당당히 그들앞에 모습을 나타낸다.낭인들도 너무도 당당하고 위엄스런 그의 풍모앞에 한 동안 얼어 붙어움직이질 못한다.- 숨어있다가 발각되어 초라하게 죽어가기 보다는 당당하고 국모 답게그렇게 죽어가리라.그런 여걸 다운 심정였으리.그런 비운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도 고종과 대원군은 각자 다른 장소에 감금되어 지다시피 했다.어떤 영도 어떤 권한도 없는 허수아비 왕이고 대원군일 뿐이었다.그들은,날이 새자 마자 민비를 장작더미위에 태워 버린다.증거조차 없애 버리려는 술책.이게 구 한말의 우리의 모습였고 왕궁의 위엄이였다.힘이 없던 우린 기세 등등한 일본의 야망앞에 그렇게 무너져 갔다..천인공노할 그들의 만행.어떻게 일국의 국모를 시해하고 그것도 모자라 태워 버린단 것인지..그런 사실을 어렴풋이 알면서도 어떤 조치도 못하는 조정.이렇게 조선은,서서히 일본, 속국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고금을 통하여 힘이 없는 나라는 그렇게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다.그건 지금도 이뤄지고 있는 진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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