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34 일째
< 한 강 >
며칠 전부터 빌려다 놓고 보지 못했던 < 한강 >오늘 1 권을 읽었다.해방전의 우리의 사회상과 정치 현실을 그린 아리랑.해방후의 6.25 라는 전쟁을 통해서 남과 북의 이념으로 대결한 갈등의 세월.빨지산을 포커스에 맞추고 ,그들이 숨어서 지낸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적나나하게 그린태백 산맥.전쟁후의 자유당 말기에서 부터 시작된 현대사의 명암을 그린 것이바로 이 한강이 아닐가?한강은 격동하는 우리의 현대사의 가운데서 유유히 흐름서영고성쇠를 바라본 우리민족의 젓줄이 아닌가?분단의 강화 속에서 이룩해낸 경제 발전.한강은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낸 우리 민족의 상징을 나타낸다.10 권이다.소설이면서 그 시대의 모든것을 사실처럼 그려낸 조정래라는 작가의 치밀한 구성과 재미...10권이지만, 보기 시작하면 언제 읽었는지 모르게 스며드는 재미.그 작가만의 지루하지 않은 재미가 있다.우리들이 어려서 듣기만 했던 자유당 시절의 애기.- 친일파들이 득시글 거리던 시대에 미 군정이 그들을 이용하여정보를 얻고, 그들을 이용 행정을 펼쳐서 충직한 그들의 하수인으로이용한 결과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했다..입법 , 행정, 사법에 모두가 친일파 천지에서 과연 친일 청산이란 것이 가능했겠는가?4.19 혁명과 자유당 정권의 몰락.노도처럼 밀려들던 학생 의거.그런 정의의 함성앞에 12 년 자유당 정권은 몰락하고 국부로 칭송받던 노 정객 이 승만은 85 세로 화와이로 망명 한다.< 한강 >을 통해 희미한 추억을 들여다 보는 듯한 감회와 흑백 필름이지만,엊그게 같던 우리들 주변의 아픈 애기들.다시 보고 싶은 명화를 보는 듯한 설렘들.그런 기분으로 읽어 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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