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7 일째

또 다시 술을 ....

어수선한 분위기와 우울한 소식들이 들려오는 이 런날,오늘도 어김없이 술을 마셔야 하나 보다.술,,순간의 위로는 될지언정 결코 어떤 해결책이 안 되는 술.< 정 랑 회 > 모임.단연 화제는,요즘 구청간에 벌어지고 있는 전출이란 이름의 퇴출 관계..그런 애기 하고 , 또 듣고 싶은 마음은 아닌데.....???그게 주요 화제다.하긴,당면 사항으로 이 보담도 더 중요한 것이 있을가?바로 개인의 신상에 관한 것이고, 자신의 미래에 관한 사항이기때문이다.술은,이렇게 여럿이 마시는 것 보담은 2-3 명이 마시는 것이 좋다.조용히, ㅡ그리고 화제도 재미가 있다.여럿이면, 괜히 분위기만 소란 스럽고 가끔은 언쟁도 있고...담배를 쉴새 없이 피우는 그 ㄱ 씨를 나무랄수도 없다.술 자리에 가면 그는 담배를 쉴세없이 피워 댄다.< 정랑회 > 모임.다른 어떤 모임보담도 애착이 가고 재미가 있다는 시흥의 ㄱ 씨..모임도 다 같은 것은 아니다.애착이 가는 것도 있고, 덜 가는 것도 있고....- 우리 공직 분위기 ..- 돈 버는 애기...- 여자 이야기...- 상사 죽이기..- 주식에 패가 망신한 사람의 애기..- 직원 모 와 모 부처의 여직원 간에 불륜애기..- 어느 상사가 찍혔단 애기 등등..그 화제는 한이 없다.어떤 순서나,어떤 예정된 애기도 없다.누가 어떤 애기에 대한 서두를 꺼내면 너도 나도 술 바람에 한 소리씩하고 그런다.조금 의리가 없는 상사는 우리의 대화에서 난도질 당하기 안성 맞춤.없는 애기도 부풀려 평하고 ..사람들은, 좋은 애기를 해주긴 힘들어도 악평은 따발총 처럼 잘도쏘아 댄다.은근히 상대방을 비난하고, 욕하는 가운데서 어떤 마음에 쌓인 카타르시스를 느끼는지 모른다.2 차는 맥주집으로 가자고 했다.난, 그자리를 빠져 나오기 힘들어 호프 한잔 하고 나왔다.들어오지 않으면 집으로 쳐 들어 온단다.이들은 그 럴수도 있다.단순한 엄포가 아니다.언젠가 한번 집으로 쳐들어와 한 밤을 난동을 부릴 정도였으니..술이 취하면 오고도 남을 자 들이다.집에 오면 어디 쉽게나 가야지....술에 취해서 횡설 수설하고, 내일까지 집에서 자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으니, 와이프에게 얼마나 눈총을 받겠는가?가고 싶어서 간게 아니라, 집으로 온단 사실에 가야 한다.딱 한 잔하고 빠져 나왔다.일단의 구청 직원들...- 우리도 마음이 심숭 생숭해서 한 잔씩 했수다..어때, 이번의 그 태풍에 잘 견디고 있나요?- 그럼요...이런때는 몸을 짝 수그리고 있어야 합니다껍죽대다간 찍혀 죽어요....ㅋㅋㅋ....단연 화제가 그런 애기다.그러다 보니 술 한잔 하게 되고 신세 한탄하고.......왠지 ,그런 애기 듣기도 조금은 그렇다.내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