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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고 넓은 바닷가에...`

 


  
현실의것을 다큐멘터리 식으로 그린 다큐물..
넓고 넓은 바닷가에...


우리의 가난하지만 착한 네 자매가 굳건히 살아가고 있는
것을 그렸다.


-네 자맨 아버지가 암으로 4개월전에 돌아가셨단 것과
8 년전에 가출한 엄마가 어딘가에 살고 있단 것...
그것 밖에 아는게 없다.


딸만 넷을 낳고서 가출한 엄마.
불치의 병이 들었던 것도 아닌데 이미 가출했던 엄마..
가난하고, 희망없는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걸까?
가난한 어부와 함께 산단 것이 너무도 어려워서 그랬을까?
딸만 넷이라서?


네 자매는, 어떤 수입도 없다.
지원한 금액 50 여만원이 전부다.
가장 맏이가 겨우 16 살 한울이..
그 아래로 동생이 셋..
한참 사춘기 시절에 꿈도 많고 희망에 불타는 그런 나이다.


이들에게, 엄마의 부재는 아버지 없는 공간을 더욱더 슬프게 한다.
- 엄마가 없었어도요, 아빠가 계셔서 좋았어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았어요
헌데, 지금은 엄마가 보고 싶어요..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는 딸..


엄마 전화가 간간히 올뿐 나타나지 않는다
이미 재가 해서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건 아닌가..
아빠가 돌아가셔도 나타나지 못하는 그 엄마.
- 엄마 언제 올거야?
- 나 돈 벌면...
그 돈땜에 가출이란다.
돈을 벌면 온다는데 지금은 어쩌라고...


달랑, 엄마의 전화번호만 확인하고 무작정 서울간 네 자매..
전화는 불통이고, 만나지 못하고 쓸쓸히 귀가하던 풀죽은 모습의
불쌍한 어린 자매들..
눈시울이 붉어 진다.
어른들땜에, 철 없는 어른들 땜에 동심이 멍든거 같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달랑 네 자매가 살고 있는 집..
그런현실을 알면서도 오지 못하는 비정한 엄마(?)..
오고 싶이도 오지 못하는 현실인가?


너무도 의젓히 살아 가고 있다.
아빠 없는 하늘아래서...
아빠가 보고 싶으면 아빠의 유골이 보관된 납골당을 찾아서
아빠와 대화하고 오는 네 자매....
- 아빠,
어젠 엄마 찾으러 갔다가 헛 고생만 하고 왔어요.
아빠, 보고 싶어요.
그 대화 앞에 어찌 눈물이 나지 않을까?
그걸 보는 엄마( 분명 보고 있으리라 )는 왜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걸까..


아버지와 살았던 옛 집(바로 4 개월전까지 살았던 집 )
그 집을 찾아 아빠와의 추억을 더 듬는다
이들에겐 아빠만 존재 할뿐 엄마는 없나 보다.
달랑 놓여진 아빠의 사진 한장 뿐..
어디고 엄마의 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자기들을 버리고 떠난 엄마..
증오로 남아있을까?


굳건히 살아가는 네 자매들..
이렇게 살아 가고 있는 우리의 어린 자식들이 많을거다.
우리가 모를뿐...
엄마가 돌아오고, 새미가 다리 수술하여 건강을 되 찾고..
그렇게 아기 자기 살아갔음 좋겠다.
그들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죄인이 아닌가?
그 착한 네 자매..
행복을 찾았음 좋겠다..'
<산골 처녀 영자 >의 비극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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