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딸을 시집 보낸 이 씨..
직장으로 찾아왔다.
유난히 더운그날.
찾아온 성의가 고마워서 그랬는가.
음료수까지 사 들고서....
그도 이번에 첫 딸을 시집 보낸거다.
많은 것을 느꼈단다.
- 사람의 심리,
이런 일을 치루고 보니 인간들의 면면을 알겠더란다.
그건,
내가 겪은 것과 비슷한 심정이겠지.
사람의 심정은 거의 엇 비슷한거라....
-몇 몇 사람은 배신감을 느꼈단다.
배신감, 그건 누구가 느끼는 심정인가 보다.
자신이 믿었던 사람에게서의 실망,
그런때에, 배신이란 말을 쓴다.
사람은, 신의가 있어야 한다.
그건 인간의 도리고 , 마땅히 지켜야 하는 믿음.
그런 믿음을 팽개치고 얼굴 쳐 들고 다니는 자들..
나도 철저히 그런 심정을 느꼈다.
몇번을 그의 자녀가 결혼 했을때, 또 어머니가 별세했을때
불원천리 찾아가 위로해 주었더니 돌아온건 침묵...
사람의 도리가 아니지.
서로간에 그런 신뢰가 무너지면 어떻게 세상이 밝아지고
누구나 믿고 살겠는가?
이 00 도 몇번을 강조하는 걸 보니 내심 서운했던 사람이
몇이 있나 보다.
-그래요,
나도 이번 애사를 치르고 보니 참 많은 사람이 의리가
없더라구요.
그런땐 배신감 만 들고 그렇더 군요...
어떻게 그렇게 얼굴을 들고서 그렇게 할수 있는 건지..
참 대단한 용기있는 자들이 있어요.
그가 찾아온 것도 그런 마음에 소릴 하고픈 이유였나 보다.
-당해 봐야 안다고 나도 이젠 철저히 가려서 가곤 할래요.
헌데,
그 의리 없는 자들이 생각보담 더 많더라구요..
그렇지.
그게 냉정한 현실인걸, 이제야 알았다니.......
그러고 보면 내가 더 빨리 깨우친 건가?
며칠이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