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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갖혀있었던 며칠.
답답했다.
날씨가 청명해 봉제산에 올랐다.
동안 비 때문에 산행못한 사람들미 많이도 오른다.
주거지에 가까운 곳에 이런 산이 있단 것도 행운.
봉제산에 비함 까치산은 근린공원에 불과한 산이라고 하기에도 초라하다.
까치산에 자주 오르는건 가까운 곳이란것.
불과 20 분이면 닿은 봉제산.
자주 와야 겠다.
봉제산은,
종주하는데 2시간 정도다.
이 정도론 산행에 흡족하진 않지만 그런데로 등산기분은 느낄수 있어 좋다.
도심에 이런 산림이 보존되어 있는것도 신가할 따름.
<개발>이란 미명하에 그 좋은 산림이 파 헤쳐져 있는걸 보면 안타깝다
관악산도 산의 중턱을 잘라 그곳에 학교를 지었었지.
얼마나 황량하던가...
도심의 산은 시민들의 허파와 같은 구실을 하는것.
쉼없이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자연.
산을 깍아 골프장이니 아파트니 하는것은 후손에게 죄를 지은것
좋은 자연은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주어야 한다.
주로 가까운 동네사람들이 많이 오는 산이라 낯익은 사람을 만나곤 한다
이 청춘씨를 만났다.
자신의 몸이 비대함을 아는지라 오직 등산만이 건강을 유지한단 것을 알고
휴일이면 늘 산에 오르는 그.
튀어나온 배도 조금은 들어간거 같다.
보지 않아도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투입했단것을 알수있다.
살빼기가 어디 쉬운일인가.
그도 정년을 앞두고 잠이 오지 않는단다.
-나오면 편하게 살수있어
왜 고민을 해?
-매일 논다고 생각하면 답답해서 그래.
어떤 특출한 비법도 없고....
-나 처럼 편하게 살아.
건강관리하면서 여유롭게...
세상은 맘 먹기 나름인거 같애.
-난, 그렇지 않아.
벌써 부터 잠이 오질 않는데.....
-공직으로 여태껏 성실히 살아왔음 쉬어도 되는거 아냐?
왜 퇴직후에 꼭 무언가를 해야 한단 부담감을 갖일까?
-다들 그러니까...
모르겠다.
그의 생각이 맞는지......
-당신 놀고 있어?
-왜 놀아, 놀긴..
놀아도 봉급은 나오는데...
이건 노는게 아니지.
연금 나오면 노는게 아닌거 아닌가?
연금은 별도로 생각하고 뭣인가 또 다른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생각.
욕심은 한이 없는 것.
퇴직후에, 그 지겨운 공무의 연속인 그런 일을 하는것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닌걸로 본다.
<소일거리>라고 변명은 하지만 꼭 소일거리가 그런 일을 해야 하는가.
-심적 부담을 털고 편하게 나와.
오랫동안 성실히 공직을 마친것으로도 당신은 이미 성공한 인생이야.
꼭 취직을 해야 한단 강박관념을 버려.
연금으로 충분한데 뭐....
-소일할게 없단 애기지.
-왜 없어.
자신의 취미생활을 함서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일거고..
그 동안 소홀히 했던 것도 되돌아보고..
맘껏 책고 보고..
헌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책을 더 못본거 같애.
-그래,그럴거야.
밴취에 앉으니 아까시아의 향이 좋다.
비 바람 때문에 수북히 떨어진 낙화.
이게 섭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