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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의 집에서 헌혈했다.
참 오랫만인거 같다.
어깨 통증으로 한의원에서 부황 뜬게 헌혈중지원인였다.
부황으로 인한 병원균 감염이 의심된단 이유.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2008년 8월 헌혈하곤 첨이니 1년 반만인가 보다.
-오랫만에 오셨네요?
그간 왜 오시지 않으셨어요?
-할려고 해도 받아주질 않고선 뭐 그래요?
부황뜬게 안된다고 했잖아요?그게 왜 안된단 이윤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아, 그렇구나.
접수받는 아가씨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0형 혈액형 부족.
칠판에 써 있는 안내문.
혈액형이 0형이라 다행이다.
0형이 좋은거 같다,
아무에게나 줄수도 있고 받을수 있는 혈액형.
희귀형인 rh음성 형 같은건 귀해서 가끔 긴급수혈요청 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수술을 긴급하게 해야 할 경우에 그 피가 없다면 환자는 생명을 잃을수도 있다.
희귀해서 누구나 헌혈할수도 없다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몇번인가 이 곳에서 헌혈을 했지만, 대부분은 학생.
나이든 어른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헌혈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그런거 아닐까?
-빨리 보충도 되지 않는 피를 뽑는단 것은 심각한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고.
-왜 아무런 이익도 없이 피를 뽑느냐..
-피를 뽑는다고 건강이 더 나빠졌지 좋아질리 없을거란 막연한 생각.
-그리고 복잡한 절차와 무관심 등등..
피가 많이 부족하단다.
부족한 피를 대 부분 군인이나 학생들을 상대로 구하지 일반인을 상대로해선 어림도 없단다.
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한거 아닐까?
헌혈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홍보가 아직도 부족한 실정.
새로운 피로 곧바로 채워지고, 그게 외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등.
대국민 홍보가 더 절실한거 아닐까?
1년에 일인당 5번은 헌혈을 할수 있다지만.....
건강을 위해 자주 하도록 해야겠다.
헌혈은,
작은 사랑의 실천이기 전에 나 자신의 건강도 지키고 긴급수혈시 얻을수 있다.
320ml의 작은 양이긴 하지만, 긴급수혈시 한 생명을 살릴수도 있는거다.
건강한 몸으로 남에게 무언가를 줄수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
헌혈은,
사랑이고 나눔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