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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7 일째

약속

뇌를 다친 상황에서 이 정도로 깨어난 것은 하나님이 보호해준것이란 영란.

매일 다일평화마을에 머물면서 부모를 위해 기도를 한다는 영란.

그 정성의 영향였을까?

 

고혈압 판정을 받고서 의사에게 물었다.

-내가 이 상황에서 젤로 주의해야 할 음식은 뭔가요?

-술을 줄이는것이 중요할거 같아요.

끊으란 애긴 없었다.

적당량은 상관없단 애기로 받아들였다.

 

혈압약을 복용했고, 혈압은 정상적으로 관리가 되어

술은 적당량으로 알고 먹었지.

 그날은 지나쳤다.

술 두병을 마시자 마자 또 다시 한되의 동동주를 마셨으니 두뇌가 의지를 잃은건

당연한 건데 왜 그렇게도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는지..............

 

-술은 단 한방울도 마시지 않고  그 동안 종교에 대한 회의도 접고 진실로 다가설거다.

영란이와 손가락으로 맹서했다.

그렇게도 신앙의 세계로 이끌려던 영란이의 의도대로 자발적으로 내가 제의했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단다.

-이번사고는 내 시련을 시험삼아 테스트 해본지도 모른다

정말로 편안하게 다가 설거다.

자신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모른다.

그 누군가에게 믿음을 갖고 매달릴수 있다는 것.

기쁨이고 희망이다.

그 동안에 왜 그렇게도 신앙에 대한 비판적이고 회의적인건가하면 바로 60년대의

신앙촌 에서의 시련들이 믿음을 상실케 했다.

 

종교란 자신을 믿고,주위인의 삶의 태도를 보고 실망하면 안된다.

절대로..........

확실한 자신의 신념이 중요하단 애기.

이번 약속은 나와의 약속이 아니라, 딸과의 소중한 약속이라 꼭 지켜야 한다.

제 2의 인생을 출발한단 의미로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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