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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와 가까운 봉제산에 올랐다.
그녀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이지만 첨이란다.
산이 가파르지 않고, 아람드리 나무들이 숲으로 감싸고 있는 봉제산.
화곡동, 등촌동, 목동 사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이라 평일인데도
등산객은 많았다.
전처럼 그렇게 빠르게 걷긴 못했어도 2시간 정도는 등산한거 같다.
걷다가 쉬고 또 쉬고...
공기가 맑아 쉬어도 편하다.
머리조차 더 맑아 지는거 같다.
-막상 와보니 너무 좋네요, 가끔 와야 겠어요.
-지양산도 좋지만, 여기도 숲이 빼곡이 들어차 있어 너무 좋은거 같다.
시간있음 가끔 오자.
날 위해 영양갱을 샀단다.
밥맛이 없어 제대로 먹지 못하는것을 아는지라 간간히 먹으란다.
집에도 양양갱과 물렁한 과자가 많지만, 주는 성의를 무시못해 받았다.
긴 세월동안 대화속에서 어떤 신뢰가 쌓인건가?
이번 사건으로 더 깊어진거 같음을 느낀다.
숲속의 벤취에서 대화를 했다.
그 간의 닫힌 마음으로 불편하기도 했는데 마음을 열고 보니 편하다.
병석에 있는동안 그 소중함을 느꼈단다.
손을 뻗혀도 닿을수 없는 존재의 소중함 같은 것이었을까?
항상 보고 만나고 하는것 보담은 긴 시간동안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
그런 마음인지 모른다.
봉제산은 곳곳에 등산객을 위한 쉼터와 운동시설은 잘 되어있는거 같다.
가다가 쉬고, 또 쉬고..
곳곳에 있는 노인들을 위한 쉼터는 완전히 바둑판내기를 하는거 같다.
장기와 바둑.
등산을 하기 보담은 이런걸 하고 싶어 오는분들이 많은거 같다.
6월 2일 치뤄지는 광역단체장, 기초 단체장, 기초의원 등등 선거때문에 여기 산까지와서 홍보하고 있다.
누가 되든 별로 신경을 쓰지않은거 같은데...........
정당 보담은 개인을 보고 뽑아야 하는데....
그래야 후회하지 않은데......
오랫만에 산에 오른 기분.
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