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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33 日目

양심의 가책

 

 

성남의 목사가 부인을 목졸라 살해후 유기했다가 자수했단다.

성생활을 거부했다는 이유라니 기가 막힌다.

과연 이 사람이 목사 맞나...

왜 세상이 이렇게도 무서울까.

 

목사도 일반사람인지라 욕망을 주체할순 없겠지.

허지만,

주일마다 성도앞에서 진실을 말하고 예수님의 곤난을 애기하는 목자의 신분으로

<신앙심>으로 이겨가야 하지 않았을까?

진실된 마음으로 목회자가 되지 않았거나,

목회자란 성직보담 살기위한 방편으로 택한 사람인지 모르지.

얼렁뚱떵하게 택한 직업?

 

자신교회의 존경심을 한몸에 받았던 목사가 그런 추한 몰골을

연출했단 뉴스에 신도들의 충격은 얼마나 컸을까?

-신앙을 가질땐, 사람을 보기 보단 진실된 신앙으로 접근하라.

사람을 보면 실망하곤 갈등을 느낀다.

그런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목사의 행위를 보고서도 태연한 신도들이 얼마나 될까?

충격이 컷으리라.

신앙촌의 제 2의 존경심을 받았던 당시의 김 전도사의 한밤의 도주는 당시엔 엄청난

충격을 주고도 남았었다.

그 앞에서 반듯이 고개조차 못들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일반인도 하기 어려운 엽기적인 살인.

50대가 넘었고, 그 연륜이면 세상사든 종교든 정당한 판단을 하고 남을 연륜인데...

 

인명을 경시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찾을수 없는 시대.

욱하는 기분에, 단 몇푼에 살인을 하는 사람들.

헌데,

성스런 교회의 목사까지 그렇게 해야 했을까?

 

부인을 죽이고도 가출로 신고하고선 거의 1년넘게 성도앞에서 열변을 토했을 설교.

설교하면서도 얼마나 양심의 가책이 가슴이 아팠을까?

그런 설교에 감명받아 얼마나 많은 신도들이 눈물을 흘리고 그랬을까?

늦게나마 자신의 죄업을 깨닫고 후회했지만 너무도 엄청난 범죄.

연민이 들면서도 그런 범죄를 저지른 목사의 순간의 엄청난 행위가 이해가 안되고

그저 불쌍할 뿐이다.

-목사도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이런 합리가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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