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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망아지 일까?
거의 매일 집에 붙어 있는 날이 없다
어딘가로 그렇게 쏘다닌다.
제한된 구역에 갖혀있다가 모처럼 자율 얻으니 그런건가, 병인가?
첫날부터 매일 외박이다.
말은 친구와 놀다온다지만 뭔가 수상한 녀석.
온 밤을 친구와 함께 지낸단 것이 이해가 안된다.
피시방서 게임?
그게 더 문제다
그게 사실이라면 입대전의 모습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으니 더 문제다.
-임마,
아빤 그래도 조금이라도 달라질걸 기대했는데 지금 보니 실망했어.
왜 그래?
-담배 끊은것도 달라진거 아닌가요?
-임마, 그건 의사가 애기헸겠지, 건강에 안좋으니...
와이프는.
그런데로 자식을 위해 뭔가 반찬이라도 만들어 놓으면 녀석은 엉뚱한 곳에서 먹고 온다.
김이 샌 애기지.
부모와 나란히 앉아 도란 도란 애기함서 장래의 포부와 꿈도 듣고 싶은데
그건 한마디도 없다.
그저 외출이고 친구와 놀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어디로 그렇게 쏘다니는지 얼굴이 벌겋다.
더위속이 그렇게 좋은지......
그래도 휴가란,
잊을수 없는 추억.
군대에서의 강박관념에 대한 것을 푸는것에 관대하게 봐주고 있지만 제대후에도 이런 행태라면
어림도 없다.
세상은,
그렇게 편하고 얼렁뚱땅하게 넘어가는게 하나도 없으니까...
-그래,
네 맘껏 놀아라,
그것도 한때니라.
다만,
그런 것 조차도 네가 마음을 잡고서 한다면 얼마나 좋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