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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을 하려했다.
불의의 사고로 놀라움을 준 죄(?)로 마련하려 했는데....
손위 동서가 선약이 있단다.
그래서 담주 토요일 하기로 했다.
손위 동서완 자주 대화나누지 못하고 있다.
너무도 빈틈이 없어, 내가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
46평형의 아파트 당첨되곤 한번도 입주조차 못하고 단독을 구입해 살고있다.
빚을 얻어 구입보단 넉넉한 아파트에서 살면 좋은데.......
동서집은 모래내로 비교적 가깝지만,
서먹서먹하게 지내다 보니 만남이란 겨우 장인 장모 제사때나 만난다.
2억을 빌려주곤, 받지못해 소송을 했지만..........
일부 승소면 패소와 다를바 없다.
그 소송을 5년간 끌었으니 거덜난건 동서.
-어차피 이길 확율은 낮다.
과감히 포기해라.
친척들이 그런 주문이 퍽 서운했나 보다.
악착같이 매달렸지만, 민사소송 5년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그런 돈을 단지 차용증 하나 받고 빌려줬으니 얼마나 답답한 사람들인가?
계주하면서 남의돈을 그렇게 차용해준 처형.
그 사건으로 부부간에 이혼애기도 나왔다.
부부간의 이혼도 결국은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면 이뤄지는거 같다.
사랑조차도,
경제력이 뒷 받침 되어야 하는것.
정릉의 처남내외와, 화곡동의 이종사촌처남내외 등등..
장자인 모래내의 동서가 거주하는 곳에서 마련해야 한다.
그게 예의지.
평소의 서먹서먹한 관계로 입원시에 동서는오지 않을줄 알았었다.
예상을 깨고 두번이나 찾아와줘 너무도 고마웠다.
늘,
어려운 일은 가까운 친척이 해준다는 것.
느낄수 있었다.
매일 매일 형님의 전화와 방문도 다 그런 이유.
창기의 농장에서 모임은 어차피 불참할거 같다.
날짜가 겹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