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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3 일째

`괴물`을 읽고...

 

기생학교인 풍류행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진랑호.

미평시의 아낙네들에게 기생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손가락질 당하지만 그녀가 풍류를 아는 사람을 만나고자 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쏟는다는 것이 알려진 후에는 진랑호 여선주라는 호칭으로 받들어지게 된다


윤나연의 아버지이자 평생을 백장으로 살아온 윤현부는 자신이 죽인 짐승들을 부처로 만들 결심에 목불을 깎으러 파천사에 들어간다.

 

그리고 부처 시대 코살라 국의 살인마 앙굴리말라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999명을 살인한 그에게 천 번째 살인을 피하게 한 구원의 손짓은 어디에서 왔을까?

 

전진철은 특유의 염사법으로 자신이 전생에 처형당한 자리가 미평시 풍류행화원이 있는 곳임을 알게 되고

자신을 도와 증오의 씨를 세상에 퍼뜨릴 사람은 다름아닌 윤나연임을 깨달아 그녀에게 접근하기 위해 미평시에 잠입한다 .


어릴 때부터 전통무예를 연마한 송을태는 미평시에서 자장면을 배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야외주문을 통해 독침연쇄살인범 전진철과 대적하게 된다 .

풍류행화원 앞에서 맹인으로 위장해 있던 전진철이 사실은 시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것이 두려웠던 전진철은 송을태를 불러 독침을 쏘고 무예소년 송을태는 배달원의 필

수품인 철가방과 재빠른 몸동작으로 독침을 막아내어 마침내 전진철이 잡히게 된다

 


 

이외수 그가 누구인가?

기인이며, 광인이고 천재란 호칭으로 까지 부르는 작가.

 

전체적으로 흐르는 스토리는 장편에 틀림없었는데 중간 중간에 스토리가 토막나 연결해 해석하기가

난해했다.

1,2편을 다읽기까지 인내가 필요했다.

그 만큼 재미가 없었을까?

단편같은 장편 소설였다.

 

'괴물'이란 명칭을 왜 붙였을까?

전진철의 삶을 그렇게 본것였을까.

기이하고, 이해가 되지도 않은 기인 전 진철.

 

처음부터 다시 정독한다해도 더 이상의 해석은 어려울거 같다.

그 만큼 독자의 주관과 인내가 필요할거 같다.

하긴,

이 소설을 쓰기 위해 5년간의 칩거에서 쓰여진 글이라 하니 그럴만도 하겠다.

늘 그렇지만.....

씨의 소설은 늘 긴장과 정독에서 묘미를 찾아야 할거 같다.

본뒤에 어떤 것도 남은게 없다면 진정한 독자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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