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47 일째

C.T결과

 

한달만에 샘 병원에 다녀왔다.

늘 편안하고 친절한 의사를 만난단것이 즐겁다.

맨손으로 갈수 없어 늘 뭔가 들고 간다.

<홍삼>드링크.

-뭐 오실때 마다 사갖고 오세요?

그냥 오세요.

-수고하시는데요, 뭐 이 정도가 대단한거 아니죠.

 

사람은,

첫 인상이 중요한거 같다.

내가 그렇다.

누군가를 첨에 봤을때 그 사람이 별로라 생각하면 나쁜 이미지의 꼬리표가

늘 따라 다닌다.

그게 너무도 엉터리한 것을 몇번이나 경험했어도 고쳐지질 않는다.

천성인가 보다.

-이 숭희 의사선생님.

그때나 지금이나 첫 인상이 너무 좋다.

늘 미소띤 모습이 환자에게 편안함을 주기때문일까.

의사의 그런 편안한 표정이 얼마나 환자에게 희망을 준단 사실을 아는지....

 

C.T결과를 놓고 설명을 해 준다.

지난 4월서 부터 지금까지의 사진들.

두뇌의 양쪽으로 부은 흔적이 점차 사라지고 지난 5월퇴원시 찍었던 사진과 지금의 현황.

-보세요, 그때는 뇌의 핏줄이 조금 끊어진거 같아 보였는데 지금은 이어진거 보이죠?

저 검은 선으로 길게....

-그렇네요.

그럼 이젠 완벽한가요?

-그렇다고 보긴 그렇고....

암튼 이젠 괜찮은거 같긴 한데......

 

그 정도가 다행이다.

시티 결과가 은근히 걱정이되었는데 전보다 좋아졌다하니 이 보다 더 좋은것이

어디 있는가?

 

약은 역시 전과 동일한 제품으로 한달후에 오란다.

그 지겨운 약,

그만 먹고 싶은데 의사는 지속적으로 복용하란 애기고 보니 어쩔수 없다.

 

어딜가나 친절한 <샘 병원>

간호사든 직원이든 한결같이 친절하다.

종교탓인가?

-사랑합니다, 김 00씨 9월 6일 오전 예약입니다.

잊지 마시고 오세요.

두번이나 예약을 연기했는데도 그렇게 친절하게 대한건 여기만의 특색은 아닌지 모르겠다.

 

귀가길엔,

교보문고에 들러 <김 대중 자서전>을 흟어 봤다.

대충은 어떤 내용이고, 얼마나한 내용인지.......

깔끔하고 꼼꼼한 내용이 맘에 들었다.

일단 내용은 알았으니 인터넷으로 신청은 해야겠다.

10% 디시가 어딘가?

당일신청에 당일 배송이라고 하는 이 스피드세상.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인의 고난의 삶의 발자취.

그건 우리의 가까운 현대사를 되집어 보는 역시같은 애길거 같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