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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의 경계에 위치한 조령산 등산.
7시50분까지 왜 사당역까지 와야 하냐니까 좋은 산이라 그런 고생쯤 참아야 한단 선호씨의
애기로 한미다 못하고 따라섰지만.....
조령산 정상은 1017 m라고 한다는데 정상은 못오르고 정상 부근에서 하산.
한쪽은 괴산군이 보이고 한쪽은 저 멀리 문경이 보인단다.
영남과 중부지방이 갈린다는 문경세재.
너무 높아 새들도 넘기 힘든다는 문경세재지만 해발은 612m 라고보면 그리 높은편은 아닌가
보다.
신선암을 출발해서 2시간 30분 정도의 등산 코스.
조금 아쉬웠다.
회원 40 명중에서 산을 잘 타는 사람들이 적어 안전을 위해 중간 코스를 변경했단 회장.
사실 힘든 코스였다.
구비마다 밧줄을 잡고서 올라야 하는 곳으로 한때의 방심이 사고를 낼수 있는 곳.
안전하고 편한 코스로 갔음 좋았는데 시간을 줄이려 그랬나보다.
너무 쾌청한 하루.
빙벽이 많고 했지만 울창한 산림으로 그좋은 공기를 어디서 들어쉴수 있으랴.
점심은 선호씨의 여친과 또 그녀의 친구.
넷이서 함게 했다.
내가 좋아한 쑥 개떡을 또 해와서 먹을수 있었다.
위를 편안케 하는 쑥떡.
허나,
다들 땀을 식히며 막걸리에 족발을 뜯었지만 보고만 있었다.
이런 자리에 술 못마신단것
참 견디기 힘들다.
마실수 있었던 때가 그립다.
저녁은,
회장단이 마련한 닭 도리탕을 먹고서 출발하기로 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너무 긴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닭 도리탕 같은걸 별로였는데 오늘은 그 맛이 별미였다.
닭 도리탕엔 소주한잔이 딱인데.......
등산시간은 겨우 2시간 반 정돈데도 왜 힘이 들까?
산악이 험해서 그런걸까?
맘 같아서 바로 맞은편의 월악산도 정복해 보고 싶었는게 그곳으로 가기위해선 여기서5시간을
소요되어야 한단다.
월악산도 백두대간에 자리잡은 산이 아닌가?
그 산도 관악산같이 바위가 많은가 보다.
7시경 출발했지만,
우린 마지막에 내린탓에 집에 오니 11시가 다되어서야 도착했다.
<청솔>회원의 대 부분이 강북도봉구 지역이라서 우린 곁으로 따라간것.
우리편은 달랑 4명 뿐이라 어쩔수 없었다.
귀가하는 버스안에서의 광란의 쇼.
술이 들어가자 모두들 버스안에서 춤으로 몸을 푼다.
잠을 자면서 편안히 오고 싶었는데 여지없이 구겨졌다.
그게 흠이다.
그래도 충청도까지 가서 좋은공기 마시고 왔단 것이 특별한 의미를 뒀다.
여행사의 버슬 타고 산행한것도 첨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