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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연호형님께 드릴 선물을 찾기위해 대형마트에 갔으나 아직은 조용했다.
죽 둘러봤지만, 눈에 띤게 없다.
-75세의 연세에 맞는 선물이라면 뭐가 좋을까?
늘 고민이 따른다.
귀결은 건강식품으로 될거 같은데 것도 마땅치않다.
건강식품이람 인삼류가 될거 같고....
지난 추석엔 육포를 드렸지만 과연 적정한지 모르겠다.
젊은 시절엔,
늘 생필품이 주요선물였지.
살면서 끊을수 없는 생필품은 항상 필요했으니까.
설탕등을 자주 사서 드렸던거 같다.
귀한 시절의 설탕은 반가웠지만 지금이라면 뭐라고 하실까?
웃으시고 말겠지.
외로운 시절.
자주 들르고, 대화 나눠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
그것도 부담일까.
피 한방울 섞히지 않은 연호형님 내외가 얼마나 많은것을 주셨던가.
지금도 잊을수 없다.
서울로 부르고, 정착시키고,다독거려 주셨던 자상함, 여전하시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음에 오늘도 존경하고 그러지만, 마음일뿐 행동은 따르지
않으니 내가 봐도 무심한 거 같다.
세월이 흐른다고 마음마져 변한거 아니지 않은가.
내일이든 모래든,
보다 유효한 선물을 사기위해 발품을 팔아야 할거 같다.
선물은, 소중한것이기도 하지만 주는 사람의 정성이 깃들어야 하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