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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이집에 이사올때 부터 살았던 지하의 ㅊ
이번에 다른곳으로 이살가게 되었다.
멀리 의정부로 간단다.
혼자 방을 얻어 사는지라 그의 사생활은 알수 없었다.
늘 혼자 있는것만 목격되어 여자친구는 없는거 같았다.
매번 내야 하는 월세.
밀린건 보통이고. 당연시 여겼지만 모른체 했다.
보증금으로 충당할수 있으니까..
오늘,
그 간의 동안 밀린 월세를 계산했다.
20대 인지라 두뇌회전이 빠른줄 알았는데 아니다.
너무도 답답했다.
1월 부터 담해 1월까지를 12개월 이라고 박박우긴다.
첫달은 빼야 한단다.
-이 사람아,
1월달에 왔음 2월달에 내는건 후불이지 왜 빼야 해?
도표를 만들어 설명했지만...
머리를 갸웃둥거린게 이해가 되질 않는단다.
상당히 긴 시간을 설명해 겨우 이핼시켰다.
ㅊ 가 상당히 오랫동안 공인중개사 시험준비를 한걸로 아는데
물어 보니 1차만 했는데 포기해야 할거 같단다.
-1차가 중요한데 왜 포기해?
-2차가 장난이 아니어요.
답답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하면 거의 70%는 넘은건데 포기하다니.....
-포기하면 담엔 또 다시 1차 합격해야 하는거야.
왜 그걸 몰라?
그 간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투자된 돈도 아깝지 않아?
-자신이 없어져요.
세상에 쉬운게 뭔데 그럴까?
공부를 해 보니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한건지 모른다.
하긴,
그 나이에 공인중개사 보담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지.
요즘같은 불황기엔 입에 풀칠도 못한고들 난리던데...
오랫동안 살면서 잔소릴하지 않아서 그럴까?
동안 속을 썩혀 미안하단다.
미안한건 아니 다행이다.
미안함 조차도 모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가,
조금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만 있음 이해가 빠른데....
정들었던 집인가?
대문을 나서면서 몇번이나 뒤돌아 본다.
정일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