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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 이마트 건너편 식당에서 강우회 모임있다.
해가 길어져 7시 반이라도 어둡지 않아 좋지.
2005년 박문각 학원생 모임.
그땐,
옆을 살필여유도 기분도 아니었지만....
나와서 보니 다 필요한 존재들.
한 부분에서 일을 해야 하고, 같은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처지라
늘 모임에선 대화가 그런류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
실제적인 체험담도 소중한 상식이 되는것이라 필요하다.
-짝월 두 번째 목요일을 정기적인 만남의 날로 정했다.
회원들의 모임을 미리 예정을 세울수 있게 하기 위함이지.
40대중반에서 50대 초반.
주류를 이루고 있어 편하긴 한데 난 그 중에서 벗어난 처지라 조금은
데면데면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편하고 농담도 하는위치라 좋다.
15-20명은 늘 참석해 분위기도 좋다.
노량진의 돗대기 시장같은 분위기완 판이하게 다르다.
다리 펴고 먹을수 있는 식당도 없어 늘 북적대는 곳에서 만나곤 했지.
거긴,
이젠 발을 빼고 여기에 올인하는게 좋을거 같다.
어차피 행동반경은 여기라서....
선호씨가 회장을 할땐,
활력이 넘쳤는데.........
요즘 조금 그렇다.
회장은 자신의 돈을 써야만 빛이 나는거라 어쩔수 없다.
앞으로 오픈하면 회장을 맡으라 할거 같은데 그건 그때 가봐야 하는거고.
능력만 있담 회장을 하는게 나쁠거 없지.
그러나,
오늘 모임도 술은 자제해야 할거 같다.
-꼭 마셔야 할 자리면 소주 1-2잔만 마십시요.
의사의 말을 건성으로 들어선 안된다.
소주 한두잔이 어디 술인가.
-팔팔 뛰는 현장이야기.
-요즘의 시장 상황.
-앞으로의 부동산 전망 등등.
얻을게 많다.
그나 저나 모임에서 술도 제대로 못마시니 이런 재미가 어디 있담.
이런 맘을 알 사람이 누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