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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뜨거울땐,비가 그리웠는데 이젠 비가 지겹다.
이게 인간의 본능.
장마는 지루하고,따분하다.
외출도 칙칙하고, 방에서 노는것도 그렇고....
며칠이나 되었다고 벌써 물 난리에 법썩이다.
완공되지 않은 4대강 사업의 공사로 제방이 무너져 더큰 화를 불러이르킬가봐
조마 조마 하다.
그리고,
지난번 구제역 여파로 메몰된 가축들 사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침출수.
장마기간에 무사히 넘길지.....
모든게 만반의 준비를 하기 보담 땜질식의 처방이 부른 화가 이런 결과를 부르는거 아닌가.
터지면 그때야 야단법석을 떨다가도 슬며시 잊혀지는 무 감각.
마치 습관처럼 그랬었다.
동물사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침출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바로 그 오염된 물은 식수와관계되니 어찌 불안하지 않을까.
100%완벽할순 없지만, 완벽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당국은 눈 가리고 아옹하지 말고 그 진실을 알려줘야 한다.
위험하면 위험한데로 안전하면 안전한데로......
지난번,
일본의 방사능 유출사태로 시장에서 생선을 사먹기가 좀 그렇다.
우리 근해에서 잡혔다고 하지만.....
신뢰할수 있어야지.
얼마전,
미군부대주위에 묻었다는 고엽제약품.
오랫동안 지하에 묻은 그 것이 과연 안전한지...
부대 주변에 오랫동안 산 사람들의 안전이 걱정이다.
지하수에 오염은 된건 아닌지....
자유우방을 지키기 위해 월남파병의 장병들.
고엽제 피해로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가?
장마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그리고 태풍은 얼마나 큰 피해를 남기고 갈런지....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다.
장마와 침수에 의한 도시서민의 고통.
심혈을 기울여 가꿔온 농작물을 장마에 휩쓸려 버리고 망연자실하게 서 있는 농부의 아픔.
이번,
장마기엔 이런 아픈 모습들을 보지 않고 지나갔음 좋겠다.
자연을 이길순 없지만, 인간의 노력으로 최선은 다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