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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sbs에서 녹화된 이 선희 콘서트를 보여줬다.
녹화화면이지만,너무 생생했다.
-나이 들어뵈지 않은 동안외모.
-폭발력있는 엄청난 가창력.
40대 중반의 여인으론 누가 보겠는가?
어쩜 그렇게도 작은 체구에서 그렇게도 큰 울림이 나오는가?
청아하고,변하지 않은 음성은 오랜세월도 그녀를 비껴갔나 보다.
그녀의 변하지 않은 모습에서 난 오래된 날의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난듯했다.
-<j >란 노래로 데뷰한 단아한 모습의 여대생 이 선희.
그후엔,
거침없는 노래와 폭발력으로 무대를 누비곤했었다.
때로는 격렬하고, 때론 가냘프게....
무대를 누비던 그녀가 언젠가 미국으로 훌쩍 떠나버려 아쉬웠는데....
다시금 예전의 모습을 보게 되어 너무도 반갑다.
새벽 1시까지 그녀의 노래를 감동깊게 들었다.
주옥같고, 열정적인 노래들.
그녀의 힛송<알고 싶어요>도 오랫만에 들을수 있었다.
물론,
가끔 cd론 듣기도 하지만,큰 무대서 들은건 새로운 감정으로 다가온다.
-달밝은 밤에 그대는 누굴 생각하세요.
잠이 들면 그대는 무슨 꿈 꾸시나요.
이 노랜 가사와 곡이 어쩜 그렇게도 어울리는지.....?
풋풋한 사랑을 하려는 사이에 상대의 진심을 몰라 애타는 마음.
하나 하나 알고 싶어하는 연인만의 안타까움.
그 심정을 찍어 잘 만든 가사가 너무도 좋다.
작곡은 김 희갑씨가 한건데 작사도 그의 부인이 만든거란다.
항상 들어도 연인의 진심을 몰라 애타는 마음을 그린 작품이라 너무 좋다.
-너 저 노래 아니?
-잘 몰라요.
-그럼 한번 다운 받아봐 들어봐라 넘 좋다.
세현에게 권했더니 그렇게 하겠단다.
녀석이 들어도 좋아할거라 생각하지만 모르지.
지금의 감성이 그 정도를 간직하고 있는지....
이 선희의 열창에 관중석에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
그녀의 울림이 관객에게 감동으로 전달된 거지.
아님,
27년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향수를 자극한건지도...
그녀의 제자 이 승기의 <여행을 떠나요>의 열창이 스승의 열정을 닮은거 같았다.
항상 그 모습 그 대로 우리 곁에서 열정적인 노래를 들려주길 바랄 뿐이다.
누가 뭐래도 난 이 선희 펜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