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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시간이란것이..
윤 국장으로 부터 몇번이나 산행을 제의 받았지만 못가 미안하다.
산행도 맘이 즐거워야 가는거지 맘은 무거운데 갈수가 있나.
요즘 처럼 좋은 계절이 어디 있을까.
매일 뒷산으로의 아침운동은 빠지지 않는다.
1시간여의 동안은 땀에 젖지만 등산만 못하겠지.
등산을 하려면 적어도 3시간은 산을 타야 하니 그 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을거 같다.
이종사촌 동생 <복이>
정말로 직장을 그만둔건가 보다.
그렇게 오랫동안 공직에 있었으면 퇴직금이라도 있을텐데 왜 경제에게 취직을 부탁한
전화를 했을까.
퇴직금을 미리 당겨 써버린 것일까.
직장을 그만두니 의료보험도 시골의 어머니가 부담하게 되는 지역보험 가입자로 왔다니
맞긴 맞나 보다.
자살하려고 약까지 먹었단 것은 쇼였던가.
답답한 놈.
낼은,
안산의 <샘>병원에 다녀와야 한다.
그 지겨운 병원을 언제나 끊으려나.
금년까지만 다녔음 좋겠다.
30년전에 적십자 병원을 그렇게 오랫동안 다녔었고 여기도 그런거 같다.
저녁엔, 안 종혁이와 저녁약속이 있다.
아주 오래전에 직장을 나왔지만 잊지않고 그런 만남을 주선한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
세월가면 다 잊으려 하거늘....
까치산 부근에서 만나기로 했다.
10월 1일은 수원의 동생 희가 점심을 하잖다.
제의가 있기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애기다.
어디 수원이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그렇게 지냈다.
형님과 동생 부부 그렇게 만나기로 했다.
준자 부부도 합석할까도 했지만 준자 보담 그 남편의 너무도 몰인정한 사고방식.
그게 싫어 빼라 했다.
늘 술을 마심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의견은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타잎도
맘에 들지 않는다.
환절기라선가?
요즘 몸도 그렇게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쳐지고 , 힘빠지고 밥맛도 그렇고...
영란이가 어제와서 아침 6시에 서둘러 갔다.
그래도 이번은 얼굴이 조금 더나은거 같다.
문제는 너무도 식사량을 줄인거 같았다.
-너 그 정도 먹어도 살수 있어?
너무 먹지 않는거 같다.
-이 정도면 좋아.
엄마의 타입을 보고서 살찔거 같아 미리 방지하려 그런건지 모른다.
지금은 아니어도 와이프도 40대까지만 해도 뚱뚱했다
그걸 모르는 딸이 아니라서 닮을가봐 그런지도 모르지.
그래도 아무뜻도 없이 먹기만하는 사람들 보담 더 낫다.
자제할줄도 알고 조절할줄도 알고.....
벌써 9월도 끝나가고 있다.
엊그제 같은데 3개월이면 금년도 끝이라니....
갈수록 빠르게 느껴진건 나이탓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