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3 일째

또 광주간다

1층 세탁실에서 물이 배수가 되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그럼 인근의 설비업자에게 의뢰해 보세요.

-세척기를 넣었는데 4 미터 이상은 진전이 안되요,아마 밖에서 언것 같은데

내시경기와 고압세척기를 투입해야 할거 같은데 60 정도 들어요 소개해드릴까요?

-아니 그럴 필요없고, 내가 지인과 상담후 필요하면 부탁할께요

아무리 인건비가 비싸다고 그거 뚫어 준데 60이라니?

 

전후 사정을 애기하고, <박>사장과 내일 가기로 했다.

-아마도 하수구가 얕게 묻혀 그곳이 언거 같네요 슬슬 녹이면서 뚫으면 될거 같아요

그의 실력을 믿는거라 40으로 약속했다.

<신뢰>가 가는 사람이라 믿지만, 광주까지 가서 40이면 저렴한 편.

 

다 끝난줄 알았는데 이어서 또 터진 하자.

3년전 쯤인가 광주의 홍수로 그 물이 집으로 침범해 하수관을 파헤치고 지난후의

엉망인 마당의 수리.

그 모든 것을 세상떠난 <매제>가 한 공산데 아마도 얕게 묻은것으로 판단된다.

깊이 묻었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것을 아쉽다.

 

첫 공사부터 문제가 있었던 그 집.

엉망으로 지은 바람에 매해마다 수리비만 엄청 들어간 집.

이걸 처분도 안되고, 애물단지로 굳어진 집을 버릴수도 없고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다.

내일 9시에 만나서 광주 갔다오면 하루가 또 금방 지날거 같다.

매일 매일이 이런 막연한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항상 조마조마 하다.

-안산의 옥상 방수도 봄이 오면 해야 하고...

외부벽도 손을 봐야만 하는것들.

막지 못할것이라면 즐겨야 하는것인가?

나 보담 더욱 엄청난 일들을 벌이고 있는 친구 창.

그가 가끔 애로를 애기할때 엄살로 알았는데 아니었다.

내면의 고뇌가 늘 있었던 것

오늘의 부가 그냥 굴러온건 하나도 없다.

자신의 뚝심과 용기와 추진이 이뤄낸 결과물였을뿐...

거져 얻은건 하나도 없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49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