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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나쁜기억

그 노래가 이 노래였구나

처음 알았다

저녁에 운동 끝나고 너에게 매일 전화할때 니 컬러링이였잖아

그래서 그 ...형용할 수 없는 긴장감과

설레임 그리고 무언가 모를 그 마음들이 그대로 전해져온다

왜 그렇게 네 앞에서 나를 낮췄을까

왜 그렇게도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태어나서 누군가와 함께 하루를 보내면서 가장 떨렸던게 그때가 아니었나 싶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끝까지 나는 너무 꿈같았고

너는 너무 ...감동이었었어.

처음 봤을때부터 나를 반가워하고

카페에 가서 마주보고 얘길하고 너무 떨렸고 어색했고 난 미쳤고

첫날 맥주도 한잔 했던것같네

내가 낸다니까 그럼 더치하자며 내 돈 낚아채서 지갑에 넣던것도

가로등 밑에서 안아주고 편지 건네던것도

영화보는내내 손잡고 안놓던것도

나는 네 기억을 미화시키고싶은가보다

처음이었으니까 그리고 내가 너무 어렸었어

스무살에서 스물한살로 넘어가던 겨울

이제. 나는 스물세살이 될거야

시간이 많이 지났어 몰랐는데 이년이 돼가더라ㅋㅋ

지금같으면 쓰레기 하면서 잊어버렸을텐데

그때 어려서. 나 그리고 너한테 그런애로 기억됐다는 사실이 너무 짜증나

너도 내가 이만큼 오는데 한몫했겠지

넌 충격이었고 발전이었고 계기였어

그런데 좀 오랫동안 생각나긴 하더라

솔직히 그때는 좀...믿기지가 않았어

너같은 새끼가 있을거라고는ㅋㅋㅋㅋ대체무슨생각이었니?

지금 와서 솔직히 말한다면 나 다 이해할수있을거같은데ㅋㅋ

아ㅋㅋ진짜 복수하고싶다

한번만 더 나한테 매달려줬음 좋겠다 구질구질하게

한번만 더 너는 너무 어려운 여자라고

사랑을 구걸했으면 좋겠다 개새끼야

나 많이 컸는데 생각도 더 할줄알고

뭐가 옳은지도 알아

넌 정말ㅋㅋ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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