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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내가 나에게 남기는 마음 마음
하 참..ㅋㅋㅋ

내가 니 연락이라면 핸드폰을 놓지 못할때가 있었는데 ㅋㅋㅋㅋㅌ이제는 별로 답장도 하고싶지 않구나

너무 성급했어 그냥 마음에만 담아둘걸
사람 관계라는게....

내가 못돼서 사람을 하도 가리니까

아ㅡㅡ무슨말인지 모르겠다

그냥 그런것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하는 네가 나는 별로야 그냥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아

전같으면...전에는 진짜,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진지하게 얘기하면 만날수도있겠다 싶었는데.

첨부터 아니다 싶었던 내 마음은 역시 옳았던 걸까?

지금은 정말...내가 이런 사람이랑 왜 어울려야하나...

입도 험하고 옷을 잘입는것도 아니고
직업이 좋은것도 아니고
학벌?뭐...내가 사실 오빠가 그 자리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대학원생이면서 벌써부터 서른살에 박사가 될거니까 치과의사랑 서른살 박사랑 뭐가 낫냐는둥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있는것 같은데,
자기가 바란 답이 안나오니까 유치하게 굴고
박사 뭐 그거 참. 대단한거긴한데 니가 그렇게 될거란 보장도 없고 박사는 그저 학위일 뿐이지.

왜 네가 그렇게까지 자부심을 갖고있는지 잘 이해가 안될 뿐...ㅎㅎ

뭐...진짜.
자꾸 뭔가 해주려는건 도대체 왜이러는건가.
애정을 베풀 대상이 없는건가...

왜 나한테 서운해하는건가...

참 나도ㅋㅋㅋㅋㅋ진짜로 너무 나쁜거같아

근데 그사람 조건이나 성격 성향 나랑 안맞는걸 어떡해 그래 어떡하겠니

그렇게나 좋았었는데 이제는 뭐.

처음 내 생각처럼 됐네
잠시동안 즐거움이였고 덕분에 내 생활이 조금 활력을 찾았고 직장에서도 내 위치가 조금 생겼고
뭐 받은건 별로 없지만...그래도 고마웠고
앞으로도 고마울 예정이고

마지막으로 내키지 않았던 너에게 든 감정은 전부 사라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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