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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5 일째

임 복진이 그리고 ..춘천의 기억

실로 방황하던 시절이었나 보다 ..생소한 춘천까지 가서 거기서 살아본 기억들이...임복진이와 둘이서 우린 장사를 했다...잘 나가던 그 신앙촌의 돗자리니 시장 바구니등등..황당한 일들이지..어디 세상이 그리도 만만한가..돈 벌기가 어디 수월하다고..방을 얻고 물건을 쌓아두고 행상으로 시작한 장사...우린 신앙촌에서 간 사이여서 형제같이 지냄서 장사도 같이 밥도 같이..잠도 같이서 함서...지냈다...거기 춘천시 효자동 ..그당시는 변두리 중의 변두리..경험도 없는 우리..열정 하나만으로 뭔가 해본단 오기로 해서 간 곳 춘천..거릴 누비고 부끄럽단 생각보담은 경험으로 한번 해보자 하고 하엿으니 대단한 나이였다..여름 한해였지..찬 바람이 싫은 늦가울이엇으니...서울로 귀가한것이 ..10월이 었을 거다..한글날 행사 포스터가 벽에 붙은것이 기억되니 ...그 춘천 거리 ..장사하다가 간곳은 극장..육림극장..소양극장둥..호주머니가 빈 날은 2본 동시상영장인 신도 극장으로 가고 ...재밌엇다..정보에 어두웠다 잘 나가던 신앙촌 의 그 비니루 재품이 강원도에선 아직은전파가 안되어 히트 할거란 생각..순진도 하였지...이미 신앙촌의 제품이 진 출해 있었던 것이었다...생소한 거리에서 물건 팔러 다니던 시절이라..어떤 모습이엇을가..?하루의 매상이 그대로 원가까지 잡비로 나가고 어디서 돈을 벌어..?안 되엇다 순진한 것이지..저녁엔 극장구경이고 낮엔 맛잇는 것을 먹고..춘천에서 자리를 인제 원통으로 잘도 다녔다 이동 장사꾼 같이...강행하고 고생도 하고 어떤 날은 호떡으로 먹기도 하고 ...그 고생...지금은 낭만으로 기억이 된 추억..역시 강원도는 산골이다 그 아람들이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난 조그만 길을 차가 털털 거리고 갈땐 정말로 여기서 살아나가나 하는 불안이 가시지 않고 엄숩하고...그 몇개월의행상으로 난 산단것이 결코 쉬운것이 아니란 것을 체험으로 느껴서 안다 공짜가 없단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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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0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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