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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변해 버린 고향의 모습

4박 5일간의 휴가는 시골서 보냈다.....직접일도 하고 시골생활에 적응이 되는가 하는것도 시험하여 보고 ..나도 이런 생활에 잘할수 있고 농부가 되어도 부끄럼이 없는 존재인가 ...농사가 진정힘든일일가..하는것등...힘들었다...일도 힘들고 환경도 넘도열악했다.낮엔 파리에 저녁엔 그극성스런 모기의 침입에...정말로 하루 잔단것이 대단한 각오(?)가 따르는 고통스런일이다. 오늘저녁은 모기하고 얼마나 싸워야 하는가...하고 ..모기장을 치고 자다보면 새현이란 놈이 모기장을 다 차고 자서 자다가 시피엑스가 걸리고 모기향을 뿌린다 뭐한다 법석이고......불안 바로 그거다 .모기를 아주 씨를 말릴수 없는가..백해 무익한 그 모기...모기의 소리는 진정 공포다 물린 자리가 빨갛고 가렵고... 농촌의 모습은 현재내가 자라던 그런 전원이 아니다 파란 모들이 평화스럽게 물결치는 모습도간간이 보이고 있기도하지만 어떤 논은 거대한 비닐하우스 단지로 변해서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어 마치 거대한 집단 이동하는 군 막사같이 보인다 논이....소며 돼지를 개를 전문으로 기르다보니 주변환경의 피해는 말할것도 없고...쾌적하고 편안히 살려는 사람들의 자리도 오염시키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악취가 진동하고...마을앞을 흐르던 도랑물도 시커먼 오염된 물이흐른다...왜 ? 농촌이 이리도 환경이 악화되고 목가적인 아름답던 풍경이 사라졌을가...농사지어선 살기 힘들어 이런 반란(?)을 단행한것일가....비통스러울뿐....이런 시골이 아니다 이런 보기 흉한 모습이 아니다 어린시절의 나의 고항은..들로 일하러 감서 찝차 타고 일하러 간 풍경은 전엔상상할 수 없었다...차를타고 들로 일하러다닌단 것은 아무리 편안한 시대라해도 격에맞지 않은것 같다.도시인에 대한 반발인가...? 과시하기 위한 방법인가...차타고 일하러 현장에 나가고 .... 흙묻은 손을털고 집으로 오는풍경....아름답지 않다..그 자주미역감고 고기잡던 맑디맑던 시냇가는 키가 넘게 자란 잡초만이 무성하여 인적이 끊긴지 오래인듯...반지르하게 길이 있던 자리는 자취가 없고..파랗다 못해 푸른빛이 돌던 그 저수지엔 ...잿빛인지 흑색인지 그 오염된 물이 온갖 쓰레기 더미와 부유하는 그 정경...한가롭게 고기잡던 그 어부도안보이고고요한 수면위로 뛰어오르면서 약동하던 날치의 몸짓도 안보이고...이맘때쯤이면 저수지 둑위에 텐트를 치고 낙시질하던 모습들도 사라져 버리고 그저 적막과 고요만이 수면위에 가득하다....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고향의 모습들...내가 순진한 탓인가 ...꿈을 꾸고 있는가 ...그런 순수를기대 하다니....40년전의 목가적이고 내가 살았던 고향을 난 그리고 있다...진작이나 사라져 버린 고향의 정경들을...다 어디로 갔는가..저녁이면 모여서 노래부르던 그친구들눈알이 빨갛도톡 미역을 감음서 마냥 하루가 지는줄 몰랐던 그 친구들...나는 지금 되돌아 올수 없는 지나간 시절을 애타게 찾고 있는 소년이되어있다누가 이렇게 황페하게 방치하여 아름답던 고향을 망처 노았는가..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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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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