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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생활한다..단지 5일간의 휴가 였으나 넘도 힘들었다.덥고 어디 쉬원한곳을 찾을수도 없고 기껏해야 나무그늘로 가는것뿐..그 지겨운 파리들의 극성과 아무리 잡아도 줄어들지 않은 파리들..짜증나게 하는 시골생활들이었다..악취가 나는 그곳 시골..이젠 여름휴가는 시골로 가질 않고 가을이나 가련다..견딘단것이넘도 힘들다공기 좋고 시원하고 목가적인 정경도 이젠 옛말이 되어 버린 지금....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도 불평없이 살고 있는 농 촌의 사람들..그들이 있어서 우리의 농촌이 굳굳이 견디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고 있는지 모른다..전엔 농촌은 사람들의 도란거림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여럿이 모여서 품앗이 속에서 이웃간의 정이 도터워 졌다......상부상조하던 미풍양속들...모든것이 사라지고 말았다..인정도 다정한 모습들도...도란거림조차도...아침부터의 경운기 엔진소리로 하루가 시작되고 일하는 모습은 비닐하우스 속에서 활동하고 잇어 사람모습보기 조차도 힘들다...한낮의 동네는 개짖는 소리뿐 정적에 힘싸인다....다들 경운기 타고 일하러 나가고 .....어른은 없다..우리집이 좋다...시골서 자란내가 견디지 못한것이 무얼까..그때는 가난해도 인정이 숨쉬고 서로간의 만남으로 웃음이 잇었다..이웃을 만나도반갑고 밀개떡을 해먹어도 서로간에 나눠 먹던 그시절..사탕수수를 꺽어 먹어도 서로 나눠 먹었다...도터운 정을쌓음서..그저 평온한 우리집 ..그리고 불편이 없다.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데로 대처 방안이 있고 ...이런 편안함에 길들여 져서 그럴가.이 간사스러운 마음.....세월이 날 이렇게 만들고 말았나...나태해진 날...편안에 길들여져서 작은 힘든것에도 쉽게 힘들어 하고 인내하지 못한 정신력.먹을 것 볼것 ...가고 싶은것..입고싶은 것은 가질수 있는 이 풍요함..안락과 편안에 안주하고 싶은 나태해진 이 정신....시골을 생각하자 ..깨 한알을 얻기 위해서 땀을 그토록 흘리는 농부의 그 소중한 정성을 생각하자 어디서 함부로 버릴수 있는가 ...한 알의 곡식을 ...여기에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얼룩진 농부의 고생의 댓가인가를 생각해야 한다...어느 한가지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들...피와 땀이 없이 얻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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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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