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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몹시도 괴로웠다어깨위에 별들이 뜨고그 별이 다 질때까지 마음이 아팠다사랑하는 사람이 멀게만 느껴지는 날에는내가 그에게 처음 했던 말들을 생각했다내와 그가 끝까지 함께 하리라 마음 먹던밤돌아오면서 발걸음마다 심었던 맹서들을 떠올렷다그날의 내 기도를 들어준 별들과 저녁하늘을생각했다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사랑도 다 모르면서 미움을 더 아는 둣이 쏟아버린 내 마음이 어리석어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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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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