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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29 일째

친 구

옆에 친구가 있단 것도 행복한 일이다...부모님께 못할 말도 친구에겐 통하고 비밀스런 일도 말하는 그런 친구.....영란이도 하루내 말 한마디 없어가도 그 친구의 전화 받음 방안이 떠날듯이 웃는다친구____ 부담이 없어 무슨 말인들 편한맘으로 하고 들어주는 사이...조언이 필요할때 조언을 해주고 격려할때 격려를 해준 그런 사이...친구는 여자 보담은 남자사이에서 돈독하다고 본다...와이프도 고등학교 동창인 그녀가 그렇게도 가깝게 지냈다고 하더니 이건 무슨 친구가 그런가.....가뭄에 콩 나듯이 무슨 경조사나 있어야 만나고....앨범을 보면 평생을 떨이지지 않을 우정처럼 지낸것을 알수 있는데도 요즘은 전화 오는것도 달가와 하지 않는다.....여잔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살면 친구란 의미가 없어지는 대상인가 보다...친한 친구 k의 전화...산단 것이 무어고 행복이 뭣인가 하는 애기...사업을 해서 남들보다도 돈은 벌어서 살만치 되어도 왠지 세상이 살맛이 안난단 애기다....그럼 돈만 벌면 행복은 그저 오는것으로 아는가....행복중에서 돈이 찾이하는 비중은 그 미미한 일부분에 불과하단 사실을 모른다..돈 많은 사람이 행복하다고 한다면 재벌들은 전부가 행복해야 하는 것이지...그 친구 k...사업을 하고 있지만 고생을 한 자수성가형 이어선지...변변한 옷한벌이 없다...경소사에 가면 언제나 그 싸구려 옷을 입고 나온다...그렇게 그 친구는 소박함이 몸에 베어 있다...소주를 한잔 마셔도 상겹살이 아니면 갈비정도...비싼횟집은 가지도 않는다그렇게 돈을 모으고 살아도 항상 몸에 벤 그 겸손과 소박한 성격...난 이 친구가 좋다...맘이 편안하고 삼겹살을 먹어도 우린 맘이 편하다..초라하거나 불편하지 않아서 좋다...시골살땐 그렇게 가까이 지낸사이도 아닌데....서울에 살면서 대화하고 만나고 ...소주도 한잔씩 하다 보니 맘이 통하고 해서 자주 만난다....내가 인터넷도 배우라 해서 배우고 멜도 배우고....사업함서도 이런 분야하곤 상관없는 것인지 전혀 신경쓰지 않더니 요즘은 이 컴땜에뻔질나게 전화 온다....이젠 어지간한 수준도 되었는지 좋은 사이트도 알려 주기도 하고 ...매사에 그렇게 흉금을 털어 놓고 사는 친구가 얼마나 될가....?만나도 반갑고 부담이 없고 ...우린 만나도 술을 권하지 않은다...서로의 주량을 알고 있기 땜에 권하는 법이 없다...요즘 사귄 여자땜에 고민중이라고....??여자 편에서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친구는 더 싫어하는데.....이 녀석은 결단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자기가 주도권을 쥐고 살아야 하는데끌려 다닌단생각을 한다...현재의 와이프하고도 그런 사이인것 같다...좋은 이미지로 남아야 한다고 충고했지...상대방에 좋은 이미지...헤어질 여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긴단 것인가....노력해야 한다...결과가 좋으면 항상 좋은법...헤어진다고 해도 좋은 이미지로 남으면 여자 편서 결코 원한을 갖진 않은 것..2-3년전에도 여자와의 미숙한 청산으로 결국은 자가의 와이프도 알아버리고 결국은돈으로 해결한 선례도 있는데......그 사건뒤로 와이프가 매사를 감시하고 잔소리 한다고 말한다..' 바보 같이...왜 그러니까 돈으로 해결할일을 강압적으로 종결할라 했는가...여잔 악에 바치면 아무것도 안보인 법이다...여자가 원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단 말이 있는데....여자의 자존심을 밟으면서 이별하잔 애기하면 안되지시작보담은 끝남이 중요하단 사실을 알아야 한다.....좋은 감정으로 만나서 헤어짐도 좋은 이미지로 마감해야 한다고.....사업은 똑소리 나게 잘하는 놈이 여잔 미숙해....오라고...? 같이서 목욕하잖다..목욕....그 뜨거운 곳에서 견딘단 인내.....겨울도 아닌데 목욕 탕에 간 사람들은 이상해...시간을 허비 하고 뭐하러 목욕하나...샤워하면 그리도 좋은데 뭐하러 목욕을해..이런 저런 시시껄렁한 애기를 해도 맘은 편하다 ...그놈 아들도 이번에 대학에 간다고......헌데 공부는 별론가 보다..' 이녀석 군대나 보내버릴가 보다..' 한다..그래도 군대보담은 지방대라도 보내야지...나중에 대학도 보내지 않았다고 원망할라어디 그런가 자기들의 행동은 생각도 않고 잘못된것은 부모님 탓으로 돌리는데..술한잔 생각나서 전화 한 k.....' 미안해..오늘은 내가 왠지 술을 못먹을 것 같애...다음주나 한잔하자...'통화가 거의 40 분정도나 된것같다...어 휴~~~ 대단한 놈...그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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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76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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