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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산은 조용히 비에 젖고 있다.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가을비가을비 속에 진좌(鎭座)한 무게를그 누구도 가늠하지 못한다.표정은 뿌연 시야에 가리우고다만 윤곽만을 드러낸 산천 년 또는 그 이상의 세월이오후 한때 가을비에 젖는다.이 심연 같은 적막에 싸여조는 둥 마는 둥아마도 반쯤 눈을 감고방심무한(放心無限) 비에 젖는 산그 옛날의 격노(激怒)의 기억은 간 데 없다.깎아지른 절벽도 앙상한 바위도오직 한 가닥완만한 곡선에 눌려 버린 채어쩌면 눈물 어린 눈으로 보듯가을비 속에 어룽진 윤곽아 아 그러나 지울 수 없다.-이 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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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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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종합소득세와 재산세는 5월에 냅니다그거 받고 

사업자 종합소득센가 뭔가 5월말까지 내라고 납부 영수증 

맞아요, 아무나 할 순없지요.남편이 이런저런 잡다한 

대단하시네요 그런 일을 하셧다니..3년 지나도 멀쩡하면 

오지도 않은 5월 세금타령? 부과가 되질 않았는데 어떻 

비가 옥상 식물에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5월에 세금 

맞아요.그래서 불효부모사후회란 주자십회훈이 있나봅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선물을 주니 얼마나 즐거웠나요?부모님
전 어제 아버지 생각이나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아버지
맞아요, 세번 바르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저흰 만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