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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82 日目
우리 사는 동안에
이정하 그대가 떠나야 한다길래 난 미리 아파했습니다.막상 그대가 떠나고 나면 한꺼번에 아픔이 닥칠 것 같아난 미리부터 아픔에 대비했습니다.미리 아파 했으므로 정작 그 순간은 덜할 줄 알았습니다.또한 그대가 잊으시라시면 난 그냥 허허 웃으며 돌아서려 했습니다.그대가 떠나고 난 뒤의 가슴 허전함도 얼중에도 그대를 생각했습니다.내 가슴이 이런데 당신의 가슴이야 오죽 하겠습니까.슬픔을 슬픔이라 이야기하지 않으며아픔을 아픔이라 이야기하지 않으며그저 행복했다고 다시 만날 날이 있으리라고이 세상 무엇보다도 맑은 눈물 한점 보이고 떠나간 그대아아- 그대는 그대로 노을이었습니다내세에서나 만날 수 있는 노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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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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