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방황
왜 그럴가...?맘이 불안하다.어느것 하나 안정적이지 못한 이 마음...영란이의 수능도....세현이의 모든 것도....내가 가야 할 것도 안정적이지 못한 현실.내 마음이 오늘 방황하는 것 같고...어디에다 마음을 둘곳도 모른체 헤매는것 같다.그래도 마음을 내가 더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돼지.더 마음이 처량한것은 영란인데도...그저 바라만 보는 내 마음과 어떤 낙관적인 것들도 편안하게 해주지 못한 무능...과연 내가 진정으로 애들을 사랑할 자격이나 있는가...수능끝나고 결과야 어떻든 좋은 영화 한편 보러가야겠다.아니면 백화점에서 옷이라도 한벌 사러 갈가......어디 분위기 좋은데서 맛있는 피자라도 같이 먹을까..억지로 먹더래도....휴일날 산이라도 가서 조용히 산에서 있다가 올가...이유야 어떻든 결과야 어떻든 여태껏 어디 영란이를 위한 진정한 사랑의 표실 해보기나 했던가...맨날 반복적인 교훈적인 훈시나 강압적인 썰렁한 말들...마음에 닿지도 않는 말들로 천편일률적인 말들로 달달 볶진 않았던가...?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는 가슴에 닿지도 않은 말들을.....불안한 마음,왜 내가 이렇게 방황할가...누구 보담도 중심에서 의젓하게 서있어야 할 내가....그리고 편안하게 마음을 이끌어 주고 심어줘야 할 내가....영란이의 가는 길은 어차피 한번 건너야 할 그런 길.내년이란 시간이 주어진다 해도 어차피 그런 불안,그런 설렘은 다가올건데...왜 벌써 내가 흔들리고 그럴가....내가 아무리 기대를 해도 가는것은 영란이다.아무리 그 안에 꿈을 그려봐도 그 꿈을 실현하는것은 영란인데....가는 길을 그대로 두자 그리고 옆에서 조언이나 내 의사만 전달하자..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넌?이렇게.......이번에 그래도 수고 했구나 하고 어깨를 두드려 주자...그래서 아빤 속으로 울고 있어도 그 앞에서 마음을 넓게 하여 웃어보자한마디의 농담도 영란이의 마음을 쓰리게 해선 안되니까....- 아빠 그래 미안해요...이 정도의 절 그렇게 이해해 주시니 .....이런 말듣게 의외로 잘 위로해 주자..헌데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내가 성인군자(?)같이 침착해 지려나....?엎지러진 물...참담한 현실...되 돌릴수 없는 흐른 시간들...과연 나의 이성잃은 언행이 영란이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단 말인지.....?담담해지자...그런 담담한 연습을 해보자..말이없는 영란인 작은 말에도 상처가 된단 것을 안다..아무리 겉으론 웃어도 마음은 늘 허전하고 방황하고 있단것을 난 안다.그래...아무리 너의 결과가 안 좋다 해도 아빤 이해해 주마..너의 열성은 다 쏟은 결과가 그런것을 어쩌란 말인가.....??이렇게 모든것에 태연하고 현실을 직시하고 대범할수 있단것을 .....그건 바로 살아감서 배운 인생철학 아닌가?마지막 수능 시험 끝나고선 힘껏 안아 주자.....피곤을 말끔히 씻어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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