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배가본드
가 을 비

도종환 어제 우리가 함께 사랑하던 자리에오늘 가을비가 내립니다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동안함께 서서 바라보던 숲에잎들이 지고 있습니다어제 우리 사랑하고오늘 낙엽 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바람만이 불겠지요바람이 부는 동안또 많은 사람들이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한 세상을 살다가 가겠지요.

Write Reply

Diary List

12 188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56 독백 98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