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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끊기면 또 만들면 되죠 이게 세상사 입니다 : 14 일째

내 일기

내 일기을 한번 생각해 본다........아니 어쩌면 퍽도 유치하고 어떤것은 이것이 일기인가 하는 맘이 든것도 있다.나날의 반복의 일상...평이한 것들을 지양하고 그 날의 중요한 것을 적어보고 싶고 시간이 흘러 한번 본다면 생각이 소록 소록 나는 것을 쓰고 싶다.하루의 일중에서 감동으로 다가선 일들...그런것을 그리고 싶다.-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하는 것.그런데 어디 매일 매일의 일이 어디 별다른 날이 있던가..그날이 그날이고 ..그래도 감정은 그 감정이 아닐거다.오늘에 감정을 솔직히 적고 싶다.어제와 오늘이 다른 그런 감정..아무리 유치하고 생각이 좁은 소견으로 쓴 것이라고 해도 지나고 보면 그것은 하나의 추억의 그림이고 그날을 되새길수 있는 기록..지금읽어 보면 유치한 것들이라 해도 당시는 퍽이나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런 것들이어서 난 주요하게 생각하고 있다.작가가 긴 시일을 거쳐서 어둠의 긴터널을 뚫고 건너온 뒤에 가슴에 남은 환희 같은것은 아니라 해도 그래도 감격스런 것들.;.간혹이나...지나간 일기을 읽어 보곤 한다....이런 가을밤에...그리고 그 문장의 치졸함에서 나의 서투른 자화상이라고 해도 나에겐 소중한 것나의 머리엔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으로 그려진다.시공을 뛰어 넘은 그림....그날의 일을 가장 극명하게 그리는 나의 역사의 그림들.........그래서 일기란 자기의 역사의 현장을 그림으로 잔잔히 그리는 작업이 아닐가.....평이한 기록보담은 강렬한 인상이 묻혀나는 그림으로 남기고 싶다.내 일기가 하나의 스켓취한 그림으로 .....그래서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과장된 감정과 오버 액선도 하고 ...그런 면도 있다.- 人生은 追億 만들기 게임..... 그럴지도 모른다...인생이란 추억이란 그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인지도....시간이 흐르고 내가 시력이 약해저 잘읽지도 못해도 볼수있어야 한다..그럼 포인트를 높일가...?난 1967 년 부터 내 일기가 시작된다...노랗게 변색된 그 국판형의 노트...그래도 깨알같이 내 감정을 섞어서 정성껏 쓴것이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빈 공간이 하나도 없게 깨알같이 작은글씨의 나의 일기...좀 고급스런 노트가 당시엔 없었을가....??그 작은 판형의 노트에다 작은 글씨로 쓴 일기 눈알이 답답하다...유치하긴 해도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었고...언제 기회가 주어진담 그 일기를 한번 다시 적어서 내 역사로 만들고 싶다..비록 유치하고 보잘것없다고 해도 ....그래서 그 일기가 cd 로 만들어 진다면 대단한 역사(?)일거다...그래서 일기쓸려고 컴앞에 앉음 경건해 진다..진실을 기록하고 싶기도 하고 ...오늘의 진실을 기록할땐 가벼운 흥분이 솟아오를때도 있다....아니 진실된 감정을 그대로 적고 싶어도 안될때가 있다...- 내가 정직하지 못한것을 볼땐 정말로 모멸스럽기도 하고 ... 그렇게 못난 내가 싫어진다.... 아름답게 보일려는 의도라서 왜곡된 사실을 나열하기도 할때....이 사이버 일기가 언제까지 지속이 될지 .....?그리고 어디 까지 발전할지.....?아직은 모른다.보다 발전되어 화려하고 멋이있고 장엄하게 되었음 좋겠는데.....알수 없다.운영자 말대로 음악이 있고 배경 그림도 넣고 해서 진정으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서 멋있은 시디로 제작된담 얼마나 멋이 있을가...그 불확실한 미래가....차분히 적은 일기가 하나 하나의 시디로 제작이 되어 젤로 중요한 위치에 보관되고마음이 외로울땐 좋은 시를 음악과 한번씩 읊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생각하면 멋이 있다.그래서 이 일기에 좋은 시라고 하면 난 기뿜에젖어서 소중한 보물같이 일기에 기록하길 주저 않는다...마음을 정제하고 힘든 영혼을 씻어 주는 그 좋은 시......어쩜 시인들은 그 언어를 영롱하게 엮어서 감정을 올올히 형형색색으로 짜 사람들의 마음을 그렇게 순수하게 정화 시켜 주는가.......아침의 좋은 시한편은 마음을 잔잔히 어루 만져 준다.....오늘도 나의 일상을 아름답게 그리자...벽에 걸어두고 보고 또 보고 해도 질리지 않은 그런 그림 처럼 쓰고 싶다....그래서 내 일기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라고 하고 싶다......아니 그렇게 그림그리듯이 쓰고 싶다...감정이 솔솔 묻어 나는 그런 그림....내가 보아도 내 일기가 영상일기 같이 하나의 멋있는 그림으로 다가서면 좋겠다...아무리 하루가 무의미 하다고 해도 작품으로 만든것은 결국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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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701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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